김종필 기자의 헬스케어 뉴스▶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leptin)이 1형(소아)당뇨병 환자의 기복이 심한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내과전문의 Abhimanyu Garg 박사는 1형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과 함께 렙틴을 병행투여 하면 변동폭이 심한 혈당이 안정된다는 사실이 쥐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가그 박사는 1형 당뇨병 모델 쥐들에 인슐린과 함께 렙틴을 투여한 결과 기복이 심한 혈당이 안정되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슐린-렙틴 병행투여가 당뇨병환자에게도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보장은 없지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12-15명의 1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결과 혈당이 안정되는 외에 인슐린 투여단위를 줄일 수 있고 또 저혈당 위험도 낮아져 환자의 생활의 질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가그 박사는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들에게 5개월에 걸쳐 표준 인슐린치료 외에 하루 두 번씩 약간 변형시킨 형태의 렙틴인 메트레렙틴(metrelepin)을 투여하면서 혈당조절 상태를 지켜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