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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류자극 통해 실명환자 시력 회복

jean pierre 2010. 12. 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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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류자극 통해 실명환자 시력 회복
日, 6명환자 중 5명에 효과 나타나
2010년 12월 06일 (월) 08:47:55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전류자극을 통해 실명환자의 시력을 회복시키는데 성공했다.

일본 오사카대 대학원 의학연구과의 후지카도 다카시(不二門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망막 이상으로 실명한 '망막색소변성증' 환자의 망막을 미약한 전류로 자극해 시력을 회복시키는데 성공했다.

6명의 실명 환자 가운데 5명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술은 실명환자의 망막 외측에 있는 강막(强膜)에 자극전극의 칩을 설치하고 칩으로부터 미약 전류를 흘려 수술로 안구내에 심어놓은 귀환전극을 통해 망막내에 남아있는 시신경을 자극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망막을 손상할 위험성이 낮아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그룹은 2005년과 2008년에 4명의 망막색소변성증 환자에게 칩을 장착해 빛의 자극을 가한 결과 3명이 빛의 방향을 판별했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는 실명한지 10년이 지난 여성 2명에게 1개월간 칩을 장착하고 이마에 부착한 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 정보를 전기신호로 바꿔 강막내 칩으로 보낸 결과 빛과 물체의 위치를 식별했다.

후지카도 교수는 "색의 식별은 무리이지만 흑백을 구분해 손가락 수를 알수 있는 정도의 시력까지는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망막의 시세포(視細胞)가 서서히 소실돼 신호가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되지못해 시력을 잃어버리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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