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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특수MRI 통해 진단 가능

jean pierre 2010. 12. 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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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특수MRI 통해 진단 가능
美, DTI 검사로 94% 정확도 보여
2010년 12월 04일 (토) 07:11:37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특수 MRI로 자폐증 진단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도도 90%이상이라는게 개발자측의 설명.

미국 매클린 병원과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정신과전문의 Nicholas Lange박사는 MRI의 일종인 확산텐서영상(DTI: diffusion tensor imaging)으로 특정 뇌부위의 미세섬유구조를 분석하면 자폐증을 94%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검사법은 자폐증 환자에게 결핍된 언어-감정-사회기술을 관장하는 측두엽의 두 부위인 상측두이랑(superior temproal gyrus)과 측두경(temporal stem)의 백질 미세구조를 분석하는 것으로 자폐증 환자 30명(7-28세)과 같은 연령층의 정상 뇌를 이 검사법으로 비교분석 한 결과 자폐증 환자를 94%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었다는 것.

자폐증 환자는 상측두이랑의 오른쪽 섬유구조가 왼쪽보다 촘촘한데 비해 정상인은 그 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은 언어를 담당하는 부위인데 자폐증 환자는 이 부위의 섬유구조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랑게 박사는 설명했다.

자폐아가 특정 뇌부위에 이러한 비정상 구조가 나타나려면 몇 살이 되어야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뇌의 회색질과 백질은 출생시 대부분 덜 분화된 상태이다가 생후 18-24개월 사이에 급속한 변화가 나타난다고 랑게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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