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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서 뇌사환자 7명에 장기 기증

jean pierre 2012. 1. 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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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서 뇌사환자 7명에 장기 기증
故 권 모씨 수술후 회복없어 가족 어려운 결정
2012년 01월 19일 (목) 12:18:57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전북대병원에서 故 권 씨가 지난 1월 9일 두통과 의식저하로 쓰러져 인근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혼수상태가 계속되어 13일 보호자인 어머니와 형이 장기기증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전북대병원으로 전원하여 지난 16일 뇌사판정을 받고 17일 오후 1시 30분 장기 적출 수술이 이루어졌고, 권 씨는 심장, 폐, 간, 신장2개 및 각막2개를 기증하여 7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하고 영면했다.

장기 기증에 동의해 주셨던 권 씨 형은 ‘ 동생이 평소 봉사활동에 많은 관심과 활동을 했으며, 마지막까지도 그 마음을 유지해주고 싶었다‘ 며 고개를 떨구었다.

권씨의 기증에 전북대병원에서 실명환자와 만성신부전환자가 새로운 생명을 받는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나머지 장기는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등록되어 있던 순으로, 서울의 각 병원으로 헬기로 긴급 이송되어 말기 심장질환, 폐질환 환자 등에게 이식되었다.

전북대병원 김영곤 병원장은 “심신으로 고통을 받는 상황에서도 어렵고도 고마운 결정을 내려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전국의 최고의 장기기증 실적으로 보이고 있는 전북대병원은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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