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약품유통/▷의약품유통

정도영업 YDP, 끝내 자진정리

jean pierre 2014. 11. 25. 09:00
반응형

정도영업 YDP, 끝내 자진정리

 

현금 유동성 악화..의약품 유통 정책 비난 목소리

국내 의약품유통업계에 오래전부터 정도경영의 바이블로 평가받던 YDP(. 영등포약품)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YDP는 김포물류센터로 이전한 이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노렸으나, 약가인하를 비롯한 여러 가지 환경적 요소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진정리를 결정했다.

 

1977년 설립된 YDP는 이로써 의약품유통업계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숱한 의약품유통업계의 난맥상속에서도 꿋끗하게 정도영업을 추구해온 YDP에 대해 제약 및 의약품유통업계가 갖는 시각은 남달라,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

 

업계는 의약품유통업계가 정도영업이 자리 잡기 힘들 정도로 환경이 열악하고,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공멸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규모의 경제인 업계라지만 어느 업체도 독점체제를 갖지 못하는 만큼, 이득없는 제살깍기 경쟁은 이제 자제하고 의약품유통업계의 파이를 키우는데 공동노력 해야 할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YDP는 영등포로에 있던 시절 정도경영을 추구해오다 임준현 대표가 취임한 이후 온라인영업에 집중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발맞춰 등촌동에 물류시설을 갖춘 신사옥을 마련하는 등 한때 1천억원대에 육박하는 매출실적을 올렸으나, 2012년 대규모 약가인하와 김포물류센터 건립으로 인한 현금 유동성이 차질을 빚어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700억원 규모로 매출 규모가 줄어든 YDP는 오프라인 영업망 매각, 김포 물류센터 매각 등 자구개선책을 시도했으나,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와이디피는 150여곳의 제약사들과 거래관계를 맺고 있으며, 자리정리 과정에서 제약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