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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회속의 약사는 어떤역할을 해야하나②

jean pierre 2008. 4. 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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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 속에 약사역할 자리매김

                      찾아가는 약사상…긍정적 이미지 심어
                        지역주민의 건강 도우미 역할 강화

서울시약사회는 얼마 전 시민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와 협약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약에 대한 홍보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측 조 윤미 팀장은 "소비자 단체가 국민이 소비자인 모든 재화에 대해 올바른 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의약품처럼 전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며, 소비자 단체에서 함부로 접근하기 힘들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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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약사회가 펼친 의약품바로알기강의

사실 국민들에게 약의 전문가로서 약사에 비해 의사들이 더 많이 언급하고 비춰진 게 사실이다.
약에 관해서 약사보다 의사에게 더 많은 정보를 얻는다는 의미다.약사회에서는 약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여약사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움직인다. 대부분의 단위약사회가 대등소이하다.
 
각종 인보 사업도 그렇지만 최근에 나타나는 각종 사회강연이나 다양한 사업들이 대부분 그러하다. 이번 소비자 단체와의 협약도 서울시약 여약사위원회가 주축이 된 것이다. 남 수자 서울시약 여약사 담당 부회장은 최근 들어 이런 약사들의 사회적 역할을 부각시켜 약사들이 사회 속에 좀 더 깊숙하게 약의 전문가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많은 사업을 펴고 있다.

 코팜틴즈 봉사단을 결성해 중고등 학생들로 하여금 약사상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애쓰는 한편, 일간지와 연계해서 약의 전문가가 약사임을 알리는 캠페인 성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이는 기존의 천편 일률적인 여약사회의 사회사업인 자선다과회를 통한 불우이웃 돕기라던가, 단위약사회의 불우이웃 및 사회복지 시설 방문, 소방관, 경찰관들에 대한 지원을 넘어선 새로운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점차 여약사회를 벗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 약사들의 활동은 여약사 중심의 비중이 크다.

◆개개인의 약사활동 약사회 전반에 영향

한편 서울시약사회는 최근에는 환경부처와 공동으로 가정내 폐 의약품의 수거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는 약사회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인식 재정비에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약을 팔기만 하면 끝나는게 약사가 아니라 이처럼 판매한 의약품이 최종 폐기 될 때까지도 책임지는 모습을 심어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부천시약사회장을 맡고 있는 서 영석 회장은 지역에서는 비타민 약사로 유명하다.비타민 분야에 전문가여서 불리는 호칭이 아니다. 서 회장은 지역주민들이 폐 건전지를 가져오면 비타민으로 바꿔주는 사업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왜 폐건전지 수거사업에 약사가 나설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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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과 중고생들로 구성된 코팜틴즈 봉사대 발족식

의구심에서 출발해, 추후 참 뜻을 알고는 약사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으며 결국 서 회장은 유명세를 타 부천시 의원까지 지냈다. 서 회장의 이런 역할은 약사가 약국 내에서 약에 관여해서만은 사회적 역할을 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지역사회가 올바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역할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부천시약사회는 최근년 들어 더욱 많은 사회적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7여년 전부터는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팜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약사들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심어주고 지역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도 약사회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으며, 약사들로 구성된 밴드도 정기적으로 시민이 많이 찾는 공원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건강도우미 역할

서울 강서구약사회는 지역 내 중·고등학교를 찾아 관내 학생들에게 건강에 대한 강연을 비롯해 올바른 약의 사용법등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단위약사회의 이런 움직임은 비단 강서구약사회 뿐이 아니다.
각 단위약사회에는 지역의 교도소나 학교,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약사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는 경우도 많지만 원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 이런 기회를 마다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약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이미지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서울의 한 단위 약사회도 최근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행사를 가진바 있다. 그동안에 약사회가 해왔던 사회적 사업이라고 해봤자 불우이웃을 돕고 불우 시설을 방문해 의약품이나 물건들을 전달하고 하는 것에 그치던 것이 조금씩 폭넓게 사회곳곳에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것은 약사들의 직능을 향상하는데 매우 유용한 것이다.

특히 여러 단체의 다양한 불우이웃 돕기 등의 사업에 대해서도 일선 시민들은 생색내기 용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약사의 사회적 역할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의 그런 사업을 중단해선 안 된다. 보다 더 역할론 적인 부분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위약사회가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는 약사회 내부적으로 사회적 역할론에 대한 인식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단위약사회는 보통 지자체 단위로 구성되는데 지자체 실시 이후 각 지역별로 지역의 발전을 위한 지역 오피니언 리더나 단체들의 유대감등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충족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가동되어야 하는데 거기에 약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역사회의 요구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어쨌든 사회적으로 약사들이 약사직능도 살리면서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은 열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얼마나 약사들이 여기에 호응하고 이런 기회를 잘 이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 기자(jp112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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