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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뜨겁게 마시면 식도암 위험 높아져

jean pierre 2009. 3. 3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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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뜨겁게 마시면 식도암 위험 높아져
평균 64도 이상 온도 음용시 발생률 2배
차를 뜨겁게 마시면 식도암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란 테헤란 대학 의과대학의 레자 말레크자데 박사는 물 온도가 섭씨 65-69도의 뜨거운 물에 홍차를 타 마시는 사람은 섭씨 64도 이하의 따듯한 물에 타 마시는 사람에 비해 식도암 발생률이 평균 2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섭씨 70도가 넘은 아주 뜨거운 물에 타 마시는 사람은 식도암 위험이 무려 8배 높았으며 특히 홍차를 뜨거운 물에 탄 뒤 2분 안에 마시는 사람이 4분 이상 기다렸다 마시는 사람에 비해 식도암 발생률이 5배 높았다.


말레크자데 박사는 식도암 발생률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이란 북부 골레스탄 주 주민 가운데 식도암환자 300명과 건강한 남녀 571명을 대상으로 홍차 마시는 습관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거의 매일 평균 1리터 이상의 홍차를 마시지만 흡연율과 음주율은 낮은 편이다. 전에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보면 식도암이 흡연 또는 알코올 섭취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영국사람들은 홍차를 타 마시는 물 온도가 섭씨 56-60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03-29 오후 2: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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