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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용 IT기술, 경쟁력 키운다 |
관리프로그램·자동제포기등 경영효율성 제고 |
수동적 성향 버리고 적극적 수용자세 갖춰야 |
우리나라는 IT강국이다. 마음만 먹으면 이를 활용해 보다 편하고 빠르게 원하는 것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충분한 나라이다. 인터넷이 세계 최고이고 그에 따른 소프트웨어와 주변기기, 관련 기술이 가히 놀랍다. 약국에 이러한 IT가 본격화된 것은 의약분업 때문이다. |
아마도 의약분업이 없었다면 약국은 여전히 IT와는 거리감이 있는 곳이 아니었을까 싶다. 물론 젊고 트렌드를 좇는 약사들이야 90년대 초반부터 PC통신을 통해 컴퓨터를 만지고 90년대 중반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활용도가 높아졌겠지만 대부분 약사들은 의약분업으로 인해 처방전을 입력하고 청구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 컴퓨터이기 때문에 설치를 하지 않으면 약국영업이 불가능한데 따른 것이다. ◆약국 전산화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약학정보원의 주요사업 이런 사례만 보더라도 약사들이 얼마나 수동적이고 법의 테두리에서 움직이려 하는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어쨌든 분업이 약국에 가져다준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약국에서의 인터넷을 통한 활용도이다. ◆분업의 영향 이후 약국가에 컴퓨터 보급률이 100%에 이르자 관련 소프트웨어도 우후죽순으로 쏟아졌다. 약사회에서 약국관리프로그램인 PM2000을 개발해 배포하면서 이 시장에서 여러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최근에는 처방전 입력시스템 시장을 두고 민간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시장들은 능동적으로 움직이면 결국 법에 이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법을 앞서가고 나아가 남보다 한발 앞선 경쟁력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약사들의 지난 과거를 보면 늘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따라 트렌드가 전환된 조짐을 보이면 그것을 막으려고 (엄격히 말하면 기득권을 지키려고) 반대부터 하고 보는 경향이 강하다. 다른 모든 업종들이 기술발전과 사회변화에 따라 리드미컬하게 대응하는데 혼자 뒤쳐져서 움직이는 모양새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그것을 과감히 수용하고 그것 이상의 다른 것을 트렌드에서 찾아내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트렌드는 대다수의 사람이 수용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소수가 반대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약국들은 공통적으로 컴퓨터와 처방전바코드 입력 시스템, 약국관리 프로그램등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이에 더해 자동 제포기가 등장해 처방건수가 많은 약국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번지더니 이후 점차 규모가 작은 약국들에도 확산되고 있다. ◆자동제포기도 확산 누가 봐도 손으로 약을 포장하는 것 보다 기계로 포장하면 시간이나 효율성 면에서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임을 알기 때문에 약국들도 이를 수용하는 것이다. 문제는 어느 것이건 처음 도입될 때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때 나타나는 문제점이라는게 정말 문제점이기 보다는 이해 관계자간의 이익 다툼 과정에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현상임을 감안한다면 그리 큰 문제될 게 아니다. 최근 경우만 보더라도 처방전 바코드 입력시스템에서의 정부와 약사회와 민간업체와의 갈등은 이런 경우를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술의 발달과 이로 인한 약국의 첨단화는 점차 시대가 흐를수록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도 이제 약만 알아선 안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약을 조제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므로 남에게 맡겨서 해결할 일도 아니다. 시대가 흐를수록 약국에 필요한 기기들도 직접 능숙하게 다룰 줄 알아야 하고 인테리어며 아웃테리어, 마케팅 방법등 경영학적인 측면도 많이 알아야 한다. ◆최근 시장 선점경쟁이 치열한 2차원바코드 시스템 장비 중형급 병원 앞의 한 문전약국 약사는 "만약 자동 제포기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장기처방 환자의 약을 조제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을 것인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국을 원활하게 운영하는데 필요한 요긴한 기계나 장비들이 초기투자 비용에 다소 부담을 주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효율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수집의 창구 업무처리의 속도가 빨라져 상대적으로 약국 고유업무에 투입할 시간이 늘어나는 것 등은 수치로 환산하기 힘들지만 충분히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갈수록 IT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능력이 빠른 젊은 약사의 비중이 늘어나는 것도 약국의 전산화가 빨라지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IT기술의 발달은 약국관리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것 말고도 약국을 비우기 힘든 약사들의 상호 커뮤니티에도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관리프로그램과 연동되는 메신저등이나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단위약사회 회원간의 약국경영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나 자료들을 공유하면서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그런 것들을 선택하고 안하고는 약사 개개인의 자유지만 확실한 것은 선택하지 않을 경우 약국경영에 있어서 그만큼 경쟁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것들을 통해 새로운 정보들이 속속 입수되는 것이고 새로운 기술발달의 이기(利器)들로 인해서 약국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은 결국 해당 분야에서의 새로운 관련 법이나 시규를 만들어 내고 있다. |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
기사 입력시간 : 2008-08-01 오후 1:3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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