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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약 '질류톤' 알츠하이머 치료도 효과

jean pierre 2011. 3. 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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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약 '질류톤' 알츠하이머 치료도 효과
뇌의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감소시켜
2011년 03월 29일 (화) 08:10:12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천식 치료제 '질류톤(Zileuton)'이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템플 대학 의과대학 약리학교수 Domenico Pratico박사는 천식약 질류톤이 치매환자의 뇌에 쌓이는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으며 치매 모델쥐에 질류톤을 투여한 결과 베타 아밀로이드가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효과는 5-리프옥시게나제 억제제인 질류톤이 베타 아밀로이드 생산에 관여하는 효소 감마세크레타제의 활성화를 억제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치매환자의 경우 베타 아밀로이드는 뇌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쌓여 뭉쳐있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斑)의 양이 치매증세의 정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이용된다.

프라티코 박사는 감마세크레타제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만들기는 하지만 이 밖에도 많은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이 효소를 전면차단하면 암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질류톤은 전통적인 감마세크레타제 억제제와는 달리 이 효소를 활동을 조절하는 데 그치기 때문에 베타 아밀로이드의 생산을 억제하면서도 이 효소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기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질류톤은 이미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약인 만큼 채매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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