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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경동맥 벽 두껍게 만든다

jean pierre 2011. 4. 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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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경동맥 벽 두껍게 만든다
복용시 일반인 대비 경동맥 연령 4년 앞서
2011년 04월 05일 (화) 08:34:46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항우울제가 동맥경화와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 대학 의과대학 심장전문의 Amit Shah 박사는 항우울제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간선동맥인 경동맥 벽을 두껍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경동맥 벽이 두꺼워지면 뇌졸중, 심장발작위험이 높아진다.

샤 박사는 한 사람만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남성쌍둥이 59쌍을 포함, 총513쌍의 남성쌍둥이(평균연령 55세)를 대상으로 경동맥 벽의 내막-중막 두께(IMT)를 측정한 결과 쌍둥이 중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복용하지 않는 나머지 형제에 비해 경동맥 벽이 평균 37미크론(약5%)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IMT는 나이를 먹으면서 매년 10미크론씩 두꺼워지고 이로 인해 뇌졸중-심장발작 위험이 1.8%씩 높아진다.따라서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경동맥의 연령이 4년 더 앞서 가고 있는 셈이다.

현재 항 우울제 시장에서 신세대 항우울제가 60% 가량 처방되고 있으나 이런 증상은 모든 항 우울제가 똑같이 나타내는 증상이다.

샤 박사는 연령, 당뇨병, 혈압, 흡연, 혈중 콜레스테롤, 체중 등 다른 IMT 증가와 관련된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항우울제와 IMT의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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