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 약정원장, 본연 역할 강화..원만 지원 체계 구축

최종수 약정원장, 본연 역할 강화..원만 지원 체계 구축

PIT3000고도화및 A/S강화등 주요 업무 방향 밝혀

 

최종수 신임 약학정보원장이 약정원의 업무와 관련 5개 부분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약정원이 약사들의 원활한 약국 전산업무 지원과 의약품정보제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PIT3000의 원활한 운영과 사용자인 약사들의 A/S에 대한 신속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PIT3000 고도화 작업 

최원장은 현재 대한약사회 약국청구프로그램 PIT3000은 의약분업 시대에 맞추어 20년 전에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변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20년 전에 비해 현저하게 발전한 프로그램 엔진과 데이터베이스 설계 등을 고려하면 리뉴얼이 아닌 새로운 차원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도래했다고 밝히고, 약국프로그램도 단순히 조제청구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약국경영 전반에 걸친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야 하며, 약국경영 전반을 선도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새롭게 고도화하는 작업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게 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콜센타 대응 지연문제 해결 

최 원장읕 특히 현재 폭주하고 있는 PIT3000 관련 콜센터의 전화 응대 문제가 약국의 최대 민원이며, 약정원에 대한 가장 큰 불만사항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콜센터 인력을 계속 확충해도 확충한 인원 이상으로 늘어나는 문의 전화로 인해 전화 응대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으므로, 전화응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PIT3000 사이버 원스텝 A/S 시스템 도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국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 화면을 사진으로 찍어 A/S접수를 하고, 콜센터에서 화면을 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콜백을 하는 시스템을 준비할 것이며,  ‘처방전 자동입력 공적 시스템’의 도입을 위해서도 관련 기관과 논의를 바로 시작하겠다고 했다.

의약품 정보 전문 센터 위상 강화 

그는 약학정보원 설립취지였던 약사중심의 약사 주체적인 최고 수준의 의약품정보 구축에도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약학정보원이 약국청구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사업 중심으로 진행되어 당초 의도한 설립목적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실제 의약품정보 프로그램인 DIK가 업무의 중심에서 다소 밀려나 있는 상황이 되어, 의약품정보의 업데이트, 원시데이터를 가공한 2차 데이터 생성 등에 있어서 독보적 위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그의 분석이다.

따라서 약학정보원 당초의 설립취지를 살려 의약품 정보 전문기관으로서 위치를 재정립하고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해서 약사회원들에게 양질의 고급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약학정보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밖에도 약학정보원은 대한약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대한약사회 약국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수익사업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와관련,약정원의 수익사업이 약국이나 약사 회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전개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익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사업의 대상이 되는 약국에 도움이 되는 즉 서로 윈윈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발굴해서 상생의 기반이 만들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들에게 의약품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도 역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의약품 정보에 대한 니드를 갖고 있는 일반 국민들에게 직접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의약품 정보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이므로, 일반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생산해서 맞춤형으로 의약품정보를 제공하는 약학정보원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끝으로 그는 투명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 필요한 규정을 개정해서 정확한 감사활동을 통한 약정원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약정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