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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잔 음주 동맥경화 위험 낮춰

jean pierre 2011. 9. 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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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잔 음주 동맥경화 위험 낮춰
같은 양이어도 몰아마시면 역효과
2011년 09월 14일 (수) 08:08:07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하루 한 두 잔 술이 동맥경화 위험을 낮추어 주지만 같은 양이라도 폭음을 하거나 몰아마시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 메디컬센터의 존 컬렌 박사는 하루 한 두 잔 술을 매일 마시면 동맥경화 위험이 감소되지만 이렇게 매일 일주일 동안 마시는 양을 이틀에 한꺼번에 마시면 오히려 동맥경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쥐실험 결과를 밝혔다.

컬렌 박사는 쥐실험에서 일주일 동안 동맥경화를 촉진할 수 있는 고지방 먹이를 주면서 동시에 이들 중 한 그룹엔 술 2잔에 해당하는 에탄올을 매일 먹이고 또 한 그룹엔 일주일 분의 에탄올을 주말 이틀 동안에 한꺼번에 먹였다.

그 결과 에탄올이 매일 조금씩 투여된 그룹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의 혈중수치가 평균 40%나 급격하게 줄어든 반면 같은 양의 에탄올이 이틀 동안 한꺼번 투여된 쥐들은 오히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LDL수치가 10% 올라갈 때마다 동맥경화 위험은 20%씩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두 그룹의 쥐 모두 살이 찌는 고지방 먹이를 먹었는데도 에탄올을 매일 조금씩 마신 그룹은 실험 전에 비해 체중이 약간 늘었지만 거의 비슷했다. 반면 한꺼번에 많은 에탄올을 마신 그룹은 매일 조금씩 마신 그룹에 비해 체중증가가 3배나 많았다.

이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실이라고 컬렌 박사는 말했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이 두 그룹 모두 증가한 것인데 이는 아마도 단기적인 효과인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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