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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질량분석기 업체 브루커사와 계약 체결

jean pierre 2016. 1. 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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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독, 질량분석기 업체 브루커사와 계약 체결

'말디 바이오타이퍼' 국내 공급

한독(회장 김영진)이 세계적인 질량분석기 전문회사 브루커社(Bruker Corporation)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독의 메디컬사업본부는 브루커社의 대표 제품인 '말디 바이오타이퍼(MALDI Biotyper)'를 국내에 공급하게 됐다.
 
브루커社는 임상연구, 생명과학, 바이오 제약, 식품, 환경, 산업체 등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분석장비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회사이다. 한독이 국내에 공급하는 '말디 바이오타이퍼'는 브루커社의 대표 제품으로 식약처 및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레이저 이온화 방식의 질량분석기이다.
 
말디 바이오타이퍼는 간편한 방법으로 미생물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한다. 기존의 미생물 동정 기기는 결과를 얻기까지 보통 4~24시간이 소요되는 것에 반해, 말디 바이오타이퍼는 5분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말디 바이오타이퍼는 적은 시료량으로도 분석이 가능하며 6천 여 종의 미생물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어 미생물을 종 단위까지 보다 정확하고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또 말디 바이오타이퍼는 최근 미생물 동정 검사에 쓰이는 질량분석기가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되며 환자 대상의 검사 기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브루커社와의 파트너십으로 한독의 미생물 진단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한 ‘말디 바이오타이퍼’를 통해 감염증 환자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브루커社 질량분석기 사업부 브루커달토닉스의 아시아 수석 부사장 로한 타커는 "한독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말디 바이오타이퍼를 한국에 공급함으로써 동정이 어려운 미생물을 우수한 성능으로 동정해 미생물을 연구하시는 분들께 많은 혜택을 가져다 드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말디 바이오타이퍼는 미생물 동정 결과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고 사용이 쉬우며 비용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 내 미생물 동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독은 1970년대 말 독일 훽스트의 베링사로부터 진단검사시약을 도입한 것을 계기로 진단의학사업에 진출했으며 현재 메디컬사업본부를 두고, 체외진단시약과 장비, 메디컬 디바이스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독 메디컬사업본부 진단사업 부문 대표 제품으로는 독일 지멘스사의 체외 진단용 의약품/의료기기와 벡크만 쿨터사의 미생물 동정, 항생제 감수성 검사기기가 있으며 디바이스 사업 부문 대표 제품으로는 독일 에펜도르프사와 퀴아젠사의 생명과학 분야 분석기기 및 시약, 혈당 측정기 바로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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