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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과체중∙비만 여성 체지방 감소 및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jean pierre 2016. 2. 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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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과체중비만 여성 체지방 감소 및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고지방 식단,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과 비슷한 수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호두를 곁들인 식단이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과 비슷한 수준의 체중감량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됐다. 또한, 호두에 함유된 다불포화지방산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줘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도 밝혀졌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 약학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School of Medicine) 소속의 셰릴 락(Dr. Cheryl Rock) 박사는 호두가 고지방, 고칼로리 식품임에도 불구하고, 저지방 식단과 비슷한 수준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가 발표한 2013년 과체중 또는 비만 인구 통계에 따르면, 15세 이상의 한국인 비만율은 24.4%이며, 그 중 과체중 또는 비만인 한국 여성의 비율이 전체 여성 인구의 26.4%로 나타났다.또한, OECD2010-2020년 비만율 전망을 통해 한국의 과체중, 비만 인구의 비율이 약 4%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국의 아동 비만율이 기타 OECD 국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아동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한국 성인 비만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분석자료에 의하면, 한국 아동 인구 중 남아는 26.4%, 여아는 14.1%가 과체중 혹은 비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는 22세에서 72세 사이의 과체중 또는 비만 여성 245명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에게는 각각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 42g의 호두를 포함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을 섭취하게 한 후 6개월 후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모든 참가자들의 체중이 약 8%정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두를 곁들인 식단을 섭취한 그룹과 다른 식단을 이용한 그룹의 체중감소 수준은 비슷했으나, 호두를 섭취한 그룹 중 특히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참가자들의 지방질 수치가 다른 식단 그룹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이와 더불어, 호두 식단 그룹의 참가자들의 경우, 다른 그룹에 비해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저밀도 리포 단백질) 콜레스테롤은 떨어지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여겨지는 HDL(고밀도 리포 단백질) 콜레스테롤은 증가하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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