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경기약사학술대회 개최 , 횟수 거듭 할 수록 진면목

13회 경기약사학술대회 개최 ,  횟수 거듭 할 수록 진면목

 

최광훈 회장 "급변하는 환경, 약사 미래 준비에 총력 쏟았다"

초기와 달리 약사들 진지한 자세로 각종 강의에 열중

 

경기약사학술대회가 점점 학술대회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내고 있다. 13회를 맞이한, 2018경기약사학술대회가 13일 일산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개최 되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학술대회는 학술대회 초기에 비해 점점 안정감 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나아가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내면서, 약사에게 필요성이 확대되는 학술대회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다양한 부스에서 사은품이나 받고, 연수교육을 대체 한다는 이유로 도장 찍는 목적으로, 이부스 저부스를 옮겨다니느라 분주한 약사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정말  필요한 강의를 찾아다니며 각종 학술 및 약국경영 강의를 듣는 약사들이 많이 증가했다.

 

 

경기도약사회도 초기에 각종 이벤트나 경품, 오락성 행사들을 프로그램에 넣었으나, 학술대회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에는 그런 프로그램은 대부분 배제했다.

 

이에따라 13일 열린 '약사의 역량, 비전, 그리고 공동의 미래'를 주제로 한 13회 경기약사학술대회는 오후 늦은 시간까지 많은 약사들이 자발적으로 필요한 강의를 들으며, 강사의 강연을 청취하는 모습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이런 배경에는 갈수록 외부환경 변화로 입지가 좁아지는 약사의 직능감에 위기를 느끼는 약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작용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국경영 전문화와 활성화를 위한 50여개 강좌와 약국 임상, 경영 논문 포스터등을 통해 일선 약사들에게 약국운영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시대흐름에 맞춰 4차산업혁명 등을 통한 향후 약사 미래의 모습에 관심을 많이 보였으며, 변화하는 약국의 미래상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그밖에도 인문학 특강, 자녀교육, 인기 강사 5인 강연, 재테크, 여행 및 여가등 약사들이 관심을 가질만 한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편 오전 11시에 열린 개막식에서 최광훈 회장은 "어느 덧 경기약사학술대회가 13년이라는 오랜 기간 이어져 오고 있으나, 문득 약사의 직역은 그 기간에 걸맞게 발전해 왔는가에 대해서는 회의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최회장은 “시대와 기술이 급변하는 이 시점에서 약사와 약국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경기약사학술대회가 그러한 미래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참석하신 약사분들이 보다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찬휘 회장은 격려사에서 "늘 알찬 학술대회로 정평이 나 있는 경기약사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수고해 준 최광훈 지부장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 학술대회를 한번 치르는데 얼마나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대한약사회도 회원들의 직능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학술활동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분명처방을 위한 기구를 설치해 남은 임기동안 총력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개막식에서는 약사 학술대회 논문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논문 대상은 정정선 약사(고양)의 '국공립어린이집 약물안전교육의 실태와 보육교사의 약물안전교육 인식에 대한 연구'논문이 차지했다.

 

또 금상은 '부천시약사회 부정불량의약품신고센터 운영을 통한 의약품 불량 해소에 대한 고찰'(부천 김우산 약사),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한 DTC 유전자검사의 활용 : 한국인의 제2형 당뇨병 예측 모델 개발'(용인 곽은호 약사 등) 등 2편이 수상했다.

 

한편 오랜 기간 자매결연을 맺어온 일본 가나가와현약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일교포 백성택 약사에게 명예회원증을 전달하는 자리도 진행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조찬휘 약사회장을 비롯해 김순례 의원, 김미희 전 의원,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 최병원 인천지부장등 지부장들과, 약사출신 시. 도의원들을 비롯해, 양덕숙 약정원장, 김대원 의약품정책연구소장, 김이항 경기마퇴본부장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