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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소년 장기기증하고 떠나

jean pierre 2011. 4. 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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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소년 장기기증하고 떠나
전북대병원, 각막 기증으로 2명에 새 삶
2011년 04월 06일 (수) 16:00:18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전북대병원에서  또 한명의 장기기증이 이뤄져 2명의 환자가 새 삶을 찾게됐다.

장기기증의 당사자는 불의의 사고로 뇌사에 빠진 14세 소년.

고 김모군은 지난 3일, 갑작스런 사고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4일 오후 1시에 전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하였으나 결국 지난 5일부터 뇌사상태로 진행되었다가 전신상태 악화로 6일 새벽 2시 40분경 숨을 거두었다. 이후 아버지의 고귀한 뜻에 따라 장기 기증이 이루어졌다.

당초 김모군의 아버지는 모든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으나 김모군의 상태가 안좋아 각막 2개만 기증 수술이 이루어졌다. 같은날 아들의 장기기증에 동의한 김모군 아버지도 장기기증 서약을 해 불의의 사고 현실에서도 뜻깊은 결정을 하여 주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또한 김모군 아버지는 장기기증으로 국가에서 지급하는 소정의 장례비도 끝내 수령을 거부하였고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장례비를 김모군이 다니는 중학교의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어서 아버지의 남다른 아들 사랑에 가슴을 울리고 있다.

기증된 각막 2개는 현재 수혜자를 선정하여 전북대병원에서 이식수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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