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약사자화상.개국-2] 가격경쟁에 휘둘린 약국가 분업으로 다시 "휘청" | ||||||||||||||||||||||||
처방전 비중 확대로 의료기관 주변 약국타운 형성 | ||||||||||||||||||||||||
| ||||||||||||||||||||||||
약국입지 선택 순위, 배후인구->의료기관 전환 90년대 후반 가격파괴등을 거쳐 대형화된 약국과, 체인 가입을 통해 경영기법을 공유화하는 체인약국 형태의 두 개의 축을 토대로 의약분업까지 약국은 변화해 왔다.
의약분업은 약국에서 이뤄지던 처방조제중 처방을 병원으로 넘겨야 했으며 아울러 상당수의 의약품이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됐다. 모든 약에 대해 임의대로 조제해 오던 약국들은 큰 혼란에 휩싸였다.
동네약국들은 견디지 못하고 의료기관 주변으로 이동했다. 그나마 도로를 끼고있는 약국은 상당수의 봉직의들이 인근에 의원을 개설해 숨통이 트였지만 전형적인 동네약국들은 앞길이 막막했다.
M약사는 "인근에 큰 병원이 없는 곳은 몰라도 가까운 거리에 병원이 있는 지역은 문전약국과 거리가 좀 떨어진 약국간의 빈익빈 부익부가 꽤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여전히 가까운 의원을 찾는 환자도 꽤있지만 종합병원이 생기기 전과 지금의 매출은 분명 차이가 나고 있다며 갈수록 어려워지는 환경을 원망했다. M약사는 아직까지는 적자가 나거나 하지는 않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약국을 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할 지도 모를 정도로 위기감이 많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문전약국이나 보다 환경이 좋은 쪽으로 이전을 하려고 해도 워낙 임대료나 권리금이 비싸서 쉽게 엄두도 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M약사 약국의 인근에서 역시 아파트 상가에 약국을 오픈하고 있는 S약사도 상황은 비슷하다. S약사는 "그래도 내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내 탓으로 자꾸 돌리려고 애를 쓰고 약국을 아파트 주민이 찾아올 수 있도록 인테리어도 새로 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좀처럼 개선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분업전만 해도 상당수의 동네약국들이 그래도 운영할 만 했는데 갈수록 약사라는 직업이 무색할 정도로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며 씁슬한 표정을 지었다.
S약사는 "인터넷등에서 대형병원 문전약국 청구액이 10억을 넘는다는 기사를 볼 때마다 뭔가 약국시장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처방전을 좆을 수밖에 없는 이런 제도적 환경이 한탄 스럽기도 하다"고 한숨지었다. 그는 다른 동료 약사의 예를 들며 "그래도 나는 아파트 상가에 의원들이 몇군데 있어 그나마 처방이 오는 편이고 아파트라는 특수성으로 일반 약 매출도 어느 정도 있지만 주택가에 위치한 동료 약사는 처방전 매출은 거의 기대하기 힘들어 폐문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라며 "이런 정도면 약국이 국민건강의 1차 지킴이라는 모토가 무색할 정도가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S약사의 발언이 엄살이 아니라는 것은 번화가의 크리닉 빌딩이나 병원 앞의 문전에 약국들이 몰려있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약국을 찾기가 힘들다는 점에서 금방 확인이 가능하다.
| ||||||||||||||||||||||||
|
'◆약사/의약품유통 > ▷약사, 약사회,약대,약국,학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시-서울시약사회, 의약품사용법 리플릿 배포 (0) | 2010.08.06 |
---|---|
[2010약사자화상.4-개국]약대졸업 후 약국 개설하면 "미친 짓?" (0) | 2010.08.06 |
[2010약사자화상.개국-3] 일반약 약국간 가격차 동네약국 항의 잦아 (0) | 2010.08.05 |
광주시약, 임원.분회장 연석회의 가져 (0) | 2010.08.03 |
대약, 말라리아 퇴치 대학생 대상 교육 (0) | 2010.08.03 |
의약품 소량공급 주문 PM2000통해 가능 (0) | 2010.08.03 |
위조 처방전 증가..대책 마련 시급 (0) | 2010.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