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약사자화상.개국-3] 일반약 약국간 가격차 동네약국 항의 잦아 | ||||||||||||||||||||||||
늘어나는 업무…직원 관리문제도 스트레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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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늘어도 부대비용 제하면 '성적은 초라'
경기도의 한 약국.
P약사는 "또 다른 여성고객도 피임약을 사면서 카드를 제시하는 등 저가 상품 혹은 마진이 거의 없는 상품을 구매하면서 카드를 제시해 난감하게 만드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P약사는 "상당수 일반 약은 실질적으로 거의 원가 수준에 가격표를 붙여 파는 품목들이라서 카드 수수료를 제하면 원가와 다름없다"는게 이 약사의 설명이다. 특히 P약사는 그나마 카드로 결제만 하고 가면 나은 편이라고 말했다. 일부 고객들은 그런 물품을 사면서도 "다른 데보다 500원 비싸네요" 등등 다른 곳과 비교하는 발언을 해 염장을 질러놓기 일쑤라며 푸념했다. ◆약국간 격차 점증 일반 약에 대한 약국간의 가격 차이는 강남등 가격 탄력성이 작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소비자의 항의가 끊이지 않는 부분이다. 약국에 따라 본인 부담금을 달리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약국의 규모가 일반 약의 사입 가격은 물론 전문 약에 대해서도 가격 차이를 가져올 수 있어 걱정이다"고 밝혔다.
K약사는 "이런 현상이 심화되면 한 개인의 약국문제를 떠나 국가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약국이 국민건강에 지니는 의미를 생각할 때 정책이 보다 유연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한약사회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동네약국들이 전문 약을 공동구매해서 대형약국과의 괴리를 상쇄시켜 나가면 된다고 하지만 현재처럼 상품명 처방제도 하에서는 의료기관마다 처방약이 다른데 가능키나 한 일인지 참으로 울화통이 치밀 일이다. 이제 몇 개월 후면 시행될 것인데 혼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런 전반적인 흐름은 약국간의 빈부격차를 더욱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대형약국들에게는 이런 정책들이 더 크게 갈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약국간의 위화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결국 약사회 입장에서도 득이 될게 없다. 그러나 약사회 측도 회원들이 소형약국, 중대형약국 모두 포함되므로 어느 한쪽으로 회무방향을 이끌 수 없어 딜레마에 빠지는 정책 대응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약사=멀티플레이어? 이처럼 각종 정책도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의 두통을 유발한다.
이런 상황의 변화가 약국에서 약사들이 단순히 약만 조제하고 판매하는 약사로서의 기본 능력에 '프러스 알파'를 요구한다. 경영자로서 전산전문가로서 마케팅 전문가로서의 요소도 필요로 하고 있다. 경기도 한 약사는 "분업이후 약국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매우 많이 늘었다. 약사도 멀티 플레이어가 안되면 약국을 제대로 운영하기 힘들 정도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노력에 비해 돌아오는 댓가는 약국운영에 대한 지속성 여부에 회의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약사로서 약국을 운영해 나가는 것은 어떤 비전을 제시해 줄까 하는 부분은 현업에 종사하는 많은 약사들에게 그렇게 긍정적이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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