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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주부 5명에 새 삶 주고 떠나

jean pierre 2008. 9. 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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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주부의 숭고한 장기 기증

전북대병원,뇌사 판정..5명에게 새 생명 선물
매년 장기 기증자가 부족해 새생명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한 30대 주부의 숭고한 죽음이 새생명을 기다리는 몇명의 환자들을 살릴수 있게됐다.

전북 전주시에 사는 36살 주부 고 오수연 씨 가족은 최근 오 수연씨가 뇌사상태에 빠지자 장기기증이라는 큰 결심을 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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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수연씨와 두 아들의 생전 모습


오 씨는 최근 가족과 함께 외출한 후 돌아오다 엘레베이터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병명은 중대 뇌동맥류 파열로인한 뇌출혈.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 8일 자발호흡과 동공반사, 통증에 대한 반응이 모두 소실되면서 뇌사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결국 9일 뇌사판정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뇌사판정을 받았다.

남편 홍성업 씨와 가족은 너무도 어렵고 가슴 아픈 상황에서 장기를 만성질환 환자들을 위해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족들은 뇌사판정 이전 오수연 씨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말을 전해들은 순간부터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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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씨의 가족


홍성업 씨는“세 장난꾸러기들을 남겨두고 떠난 아내를 생각하면 너무도 가슴 아프지만 엄마로 인해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랐다”며 “아이들이 엄마와의 이별을 슬프지만 숭고하고 아름다운 이별로 기억하길 원해서 장기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씨는 또 “만성 질환으로 인해 마땅히 누려야 할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사는 환자들이 아내로 인해 새로운 생명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고 오수연 씨는 간과 신장, 각막 질환 등 만성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났다. 각각의 장기는 전북대병원을 비롯해서 서울, 충남 지역의 5명의 환자에게 각각 성공적으로 이식됐다.

세 아이의 자상한 엄마이자 한 남자의 사랑스러운 부인이었던 고(故) 오수연 씨.
고인은 남편 홍성업 씨(42)와 초등학교 4학년 지윤이, 2학년 지석이, 막내아들 지수(6) 등 아들 3형제와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8-09-11 오전 8: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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