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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최초 유전자변형 동물 추출약 승인

jean pierre 2009. 2. 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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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최초 유전자변형 동물 추출약 승인
염소 젖서 추출 항응고제 '에이트린'
FDA는 처음으로 유전자변형 동물에서 추출한 약물을 승인했다.

FDA는 미국 GTC 바이로세러퓨틱스사(社)가 유전자 변형 염소의 젖에서 추출해 개발한 항응고제 에이트린(ATryn)을 6일(현지시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에이트린은 인간의 항응고 단백질인 항트롬빈(antithrombin) DNA를 염소의 단세포 배아에 주입, 이 배아를 염소들 자궁에 착상시켜 유전자 변형 염소를 만들고 이어 이 중 암컷의 젖에 들어있는 항트롬빈을 추출해 만들었다.


FDA는 에이트린이 안전하며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고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청취한 뒤 최종 승인 결정을 내렸다.

현재 사용되는 항트롬빈 제제는 헌혈을 통해 공급된 인간의 혈액에서 추출해 만드는 데 염소에서 나온 항트롬빈은 안정된 공급이 보장되고 감염 위험이 적은 만큼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에이트린은 유럽에서는 이미 2006년에 승인을 받았으며, FDA의 승인에 따라 미국에서는 올해 2분기부터 유통될 예정이다.

한편 유전성 항트롬빈결핍증은 1천500명에 한 명꼴로 발생하며 항트롬빈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정맥혈전이 형성되기 쉽다. 이 혈전이 떨어져 나가 혈류를 타고 돌다가 폐나 뇌 동맥을 막으면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환자가 임신했을 경우는 태반에 혈전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유산 또는 사산 위험이 커진다.
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02-08 오후 5: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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