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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약품유통 주권 시대 열리나 ④..영역파괴 나서야

jean pierre 2014. 11. 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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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약품유통 주권 시대 열리나 ④

 

혼자선 살아남기 힘든 환경.. 영역 파괴 나서야

자본력 중심 규모의 경제와 다른 문제..혁신 필요

 

최근 열린 IFPW 북경총회에서 조선혜 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은 한국의 의약품유통 상황과 관련, 제도적인 환경변화 등으로 한국 의약품 유통업계가 수평 수직적 통합합병 및 통합을 통한 비즈니스 확장효율적 합리적 운영을 기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규모의 경제, 효율성을 기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며, 경계를 넘어선 영역 파괴의 이업종 내지 유사업종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는 분석이다.

 

제약과 유통업체 간의 파트너쉽 강화, 유통업체와 유통업체 간의 전략적 제휴나 합병, 통합,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 및 영역 확장 등을 통해 그런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고 의약품유통업체들은 그동안의 단순한 배송역할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의약품유통 분야에서 우리보다 한발 앞선 일본이나 미국의 경우를 통해 우리나라 의약품유통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변화는 일찌감치 새로운 흐름을 던져줬다고 할 수 있다.

 

제한된 의약품시장에서 정부의 가격 규제가 심해지고 있다면, 결국 수익성은 경영의 효율성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고, 돌파구는 현재의 취급 범주를 벗어나야만 한다는 건 분명하다.

 

현재의 양적 포화상태에서 현 업체들이 월등한 비교우위에 있는 경우가 아니고는 나홀로 생존하기는 버거운 환경이다.

 

이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중소형-대형업체 모두에게 과제이다. 유기적 관계인 제약업계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제약과 제약, 제약과 유통, 유통과 유통 간의 경영효율성을 기하는 고정 관념을 깨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나아가 여기엔 의료기기, 의료정보, 의료IT등 유관 업종과의 합종연횡도 예상된다.

 

약가의 정부 개입 심화는 제약업계에 1차적 큰 타격을 주지만, 의약품유통업계도 결코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상호 윈-윈의 방법은 경영 효율성을 위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전략을 취해야 하는 것이며, 그것은 결국 보다 큰 효과를 위해 상호 협력과 통합, 전략제휴 등 자사 이기주의를 버리는 것이다.

 

업계 환경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변하는 것은 자명하다. 그때그때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건 순식간이다.

 

최근의 의약품 유통업계 상황은 대기업이나 거대자본, 외국물류 및 유통업체의 신규 진입, 드럭스토어 및 체인약국의 진화 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그만큼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고 있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정부의 약가 통제로 갈수록 수익률이 줄어드는 의약품유통업계의 미래는 결국 얼마나 혁신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혁신이란, 얼마나 빨리 남보다 앞서 가느냐의 문제이기 보다는 얼마나 발전적 방향을 바로 잡고 가느냐의 문제이다. 이는 자본력의 문제와는 또 다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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