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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2020총선 정치적역량 극대화 '시동'

총선정책기획단 발대식..김대업 단장 “해봅시다”

대한약사회가 2020 총선에서 약사법 개정을 위한 정치적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2020총선정책기획단을 발족했다.

약사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약사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통로는 약사법 개정을 위한 입법과정이며, 이를 위해서는 약사회가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이다.

13일 열린 대한약사회 전국임원정책대회의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2020총선정책기획단 발대식에서 김대업 단장은 주먹을 불끈 쥐며 “이왕 빼 든 칼이다. 2020년 4월 총선을 통해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정치권에서)약사회 정말 대단하다, 약사회 손 안 잡고 당선되기 힘들겠구나’라는 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보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후 김대업 단장은 전국 16개 시도지부장에게 '필승'이 적힌 깃발을 전달하며 총력을 다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약사회는 내년 총선에 임하는 대회원 행동강령을 발표하는 한편, 약사 출신 국회의원을 최대한 배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0 총선정책기획단 발족 선언문에서 약사회는 “국가 정책 결정은 갈등을 겪는 집단 간을 조율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정치라는 이름으로 적절히 배분하고 조정하는 것”이라며 “ 약사회는 약사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이해관계 충돌에 있어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정치역량을 키워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약사 직능의 이익을 보호하고 침해를 막아내기 위해 관련법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정치적 의사 표시와 참여로 정치적 역량을 높여나가는 것은 정당하고 필연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정치적 영향력은 원하는 약사 정책을 국회에 전달하고, 정상적 입법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것”이라며 “이러한 우리 활동은 공익과의 조화를 통해 약사 이익을 찾아가는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것이 바로 총선기획단을 발족하는 이유이며, 약사 정책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후보자를 지원하고, 약사 출신 후보자를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문의약품은 공공재이다”라는 명제를 통해 왜곡된 약사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국민과 국회, 출마자들에 대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설득작업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또 “우리가 원하는 약사 정책이 입법과정을 통해 국가정책이 되고 보건의료계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정치적 환경을 만들어 낼 것이며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약사회는 약사의 정치적 역량을 최대한 확대하기 위해 8만 약사 역량을 총집결하는 전진의 깃발을 세우고, 굳은 의지와 깊은 신념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달려가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약사회는 이날 8만 약사들의 총선에 임하는 자세를 담은 행동강령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약사 직능 발전과 약사회 번영을 위해 펼치고자 하는 보건의료 정책 및 약사정책을 각 당의 지역 후보자들에게 전달하고, 내용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행동강령은 ▲후보 지지는 특정 정당이 아닌, 약사 정책으로 판단 ▲약사정책에 우호적 후보자 당선 위해 총력 ▲약사 출신 총선 후보자 확실한 당선 위해 전력▲후보자에게 약사 정책 설명하고 동의 얻는데 최선 ▲약사 1인 1국회의원 후원사업에 전 회원 동참독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