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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간호사 간호대상 증가에 대규모 파업

jean pierre 2010. 6. 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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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간호사 간호대상 증가에 대규모 파업
미네소타주, 연금혜택 확대 요구도..전미간호사協 주도
2010년 06월 14일 (월) 08:38:41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미국 미네소타주 간호사들이 간호대상 환자수 제한과 연금혜택 확대를 요구하며 대규모 파업을 벌였다.

14개 병원 소속 간호사들이 참여한 이 시위는 지난 연말 설립된 전국 간호사 노동조합인 `전미간호사연합'(National Nurses United)이 주도했으며,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간호사 파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대해 병원측은 전미간호사연합이 회원수를 늘리기위해 주도한 전략적 파업이라고 일축했다.

노조 측은 간호사들이 보호해야할 환자의 수가 증가해 환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간호사가 보호해야할 환자의 비율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각 병원은 2,800여명의 대체인력을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파업에 참여한 간호사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 폴 등 미네소타 도심지역의 집회장소에 붉은색 티셔츠 차림으로 모여 "간호사들은 환자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여러분을 보호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행진을 벌였다.

이와관련 향후 미국의 각 지역에서 비슷한 형태의 파업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지만 일부 지역은 법원의 불허 판결로 진행되지 못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급속한 노령화로 간호를 받아야할 인력은 증가하고 현재의 간호인력도 향후 10년내 상당수가 은퇴하므로 갈수록 간호인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상황을 막기위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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