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약품유통/▷외신(의약품, 외국제약업계)

美 복제약시장 사용제한에 초비상

jean pierre 2013. 1. 30. 08:29
반응형

美 복제약시장 사용제한에 초비상
상당수 주 정부 대체조제 제한법 통과
확산추세..신약개발 업체 강력한 로비 영향

미국 복제약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미국 최소 8개 주 의회가 신약처방을 복제약으로 대체하는 일을 제한하는 법안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암젠. 제네텍등 대형 신약개발 업체들이 복제약 처방 제한을 위해 주정부를 상대로 강력한 로비를 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다른 주에도 확산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주에서 법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주장이 먹히는 이유는 복제약이 아무리 정교하게 만들어져도 오리지날과 완벽하게 동일할 순 없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없다고 항변하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상 제네릭이라는 단어보다 바이오시밀러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는 것에서도 어느정도 증명된다는 부연 설명.

 

이런 움직임에 발등의 불이 된건 복제약업체와 보험업체들이다.

 

미국 복제약협회 측은 이같은 조치들은 바이오시밀러 업계를 고사시키는 것은 물론 복제약에 대한 신뢰를 평가 절하해 업계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가격면에서도 오리지날이 훨씬 비싸 의료비 지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도 바이오시밀러를 오리지날과 동일하게 명칭을 붙일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약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주정부가 허용을 하더라도 약사들은 복제약으로 대체조제를 하지 못하게 된다.

 

한편 IMS헬스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한 해 약값 지출액은 3200억달러 규모이며 이중 1/4 가량이 신약에 사용된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 날짜: 2013-01-3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