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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원 "위기->기회엔 약사노력도 필요"

jean pierre 2011. 1. 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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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원 "위기->기회엔 약사노력도 필요"
마포구약총회서 사탕발림 아닌 심중있는 발언
2011년 01월 19일 (수) 09:37:12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최근 약사회 총회시즌을 맞아 각 지역구 의원들이 다수 참석해 최근 핫이슈인 수퍼판매에 대해 약사들에게 긍정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정치인의 입이라는 것이 공약아닌 空約 인 경우가 많아 마냥 믿긴 힘들지만 그래도 약사들에게는 위안이다.

특히 비중있는 진수희 복지장관(성동),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왕), 이재오 특임장관(은평)등의 발언은 비중있는 정치인들이라는 의미에서 약사들의 귀를 더욱 솔깃하게 한다.

이들은 하나같이 당론이 아니므로 약사들은 수퍼판매 문제에 대해 안심하시라는 류의 말들을 쏟아냈다. 여기에 민주당 의원들도 당연히 수퍼판매에 대해 약사들이 위안을 삼을 만한 말들을 건냈다.

하지만 약사들은 정치인의 입만 바라볼수 없는 상황이라는 경각심을 좀처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서울 총회장에서 만난 한 약사는 "대통령조차도 수퍼판매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음에도 그 당사자가 직접 수퍼판매 허용 논란의 촉발을 일으킨 발언을 하는 상황인데 그밑의 정치인들이야 오죽하겠느냐, 그저 믿을건 약사 스스로일 뿐이다"며 새겨듣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최근 마포구약사회 정기총회장에 참석한 강승규 의원은 좀 색다른 의견을 냈다.

이명박 대통령 최측근인 강의원은 "나는 보건복지위원이 아닌 과학기술쪽 위원이다. 그래서 사전에 수퍼판매 부분에 대해 원희목 의원등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들었다. 당론이 아니라는 부분은 맞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정치권에만 기대지말고 내부적으로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예를 보면 우리나라가 IT강국임에도 스마트폰 투자의 시기를 놓쳐서 3년가량 늦게 진출해 곤욕을 치뤘다. 이로 인해 해당기업들이 많이 후회하는 것을 봤다. 약사회도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복약지도, 당번약국 철저등 약사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당번약국 제도과 관련한 규제 책이 입법화를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 약사들이 내부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스마트 폰처럼 기회를 놓쳐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아울러 약대 정원 문제도 당장은 힘들지만 궁극적으로 약사의 입지를 강화하는 결과가 유력하다고 강조했다. 즉 이 문제 자체가 BT분야를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정부가 연구인력의 강화를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안다. 약국개설 증가보다는 그런쪽으로 배출인력을 유도하는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총회에 참석한 정치인들의 발언이 사탕발림처럼 들렸지만 이날 강승규 의원은 약사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만한 발언으로 들려 귀감으로 삼을 만 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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