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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 후보 토론회, 반쪽으로 전락

jean pierre 2021. 11. 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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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 후보 토론회, 반쪽으로 전락

 

한동원 후보 불참....기대했던 회원 실망감 커

 

◆한 동원, 토론 시작 10분 전 다른 곳서 기자회견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후보토론회가 한동원 후보의 불참으로 박영달 후보 혼자 정책발표 형태로 진행됐다. 격렬한 토론을 기대했던 회원들로서는 맥 빠진 토론회가 된 것이다.

 

한동원 후보는 박영달 후보의 과거 한약사 4개월 고용사실을 23일 밤 8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이후 토론회 불참의사를 밝혔고,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토론회를 보이콧하겠다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한 후보는 그러나 토론회 시작 2시간 전 즈음 부터 ‘참석한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으나, 경기도약사회와 경기도약 선관위는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초 불참통보를 받고 토론회 준비를 하던 도약사회와 선관위는 어수선한 분위기로, 일단 한동원 후보의 자리를 준비해 둔 후 예정시간인 8시 1분을 넘긴 상황까지도 어떤 연락도 없고 한 후보가 등장하지 않자, 박영달 후보 단독으로 진행했다.

 

이에 앞서 한동원 후보는 행사 시작 30분 전 즈음 일부 기자에게 유선 연락으로, 토론회 시작 10분전인 7시 50분에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통보, 토론회를 대기하던 기자들이 7시 52분경 부랴부랴  도약회관 3층으로 내려가 한동원 후보의 입장을 5분여 가량 전해 들었다. 

 

한동원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박영달 후보는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현직 경기도약사회장이면서도 과거 본인의 약국에서 한약사를 고용하여 의약품을 판매하도록 한 사실을 속인 사람으로서 이번 토론회를 함께 할 수 없다"는 내용을 요약한 1장짜리 자료를 읽은 후 자리를 떴다. 결과적으로 한동원 후보가 참석한다는 소문은, 토론회가 아닌 기자회견이었다.

◆박영달, 단독 정책발표 형태로 진행

 

한편 이날 경기도약 선관위 주관 ‘33대 경기도약사회장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는 박영달 후보가 자신이 발표했던 주요 정책에 대한 설명과 주요 공약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분회에서 올라온 질문에 대한 답변과 각오 발표등으로 이어졌다.

 

이에 앞서 박영달 후보는 “논란이 된 한약사 고용문제에 대해 인정하며, 어떤 비난과 질책도 겸허히 수용하겠으며, 해당 사안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히고 “향후 이 과오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주신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경기도약사회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약사 고용논란을 의식한 듯 금년 5월 약사-약국, 한약사-한약국분리 약사법 개정 근거 마련 대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 88%가 구분에 찬성했다는 여론조사를 통해 이번 한약사 관련 약사법 개정의 근거를 제공했으며, 특히 이 내용을 국민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일간지 광고를 통해 ‘한약사는 약사가 아닙니다’‘약국을 약국답게 구분짓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해 국민 인식의 전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경기도 내 약국에 한약사 현안과 관련 대국민 홍보용 약 봉투 50만장을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행자인 이병성 선관위원의 공약이행률 목표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공약은 민초약사들의 애환이 녹아있다. 수치로 공약이행률을 말하긴 어려우나 100%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결과적으로 경기도약사회 회원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약사회에서 지부의 역할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과거에는 분회와 대약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 왔으나, 이제는 각종현안에 대해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서포트 해서 대한약사회가 정책 추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고, 자극제 역할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박 후보는 그가 출마 당시, 이후 수차례의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그의 공약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규모 분회 지원에 대해서는 각 분회별 규모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모든 분회를 동일하게 지원할 수는 없다며, 각 분회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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