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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51.7% "심야 응급시 필요한 건 의원"

jean pierre 2011. 12. 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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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51.7% "심야 응급시 필요한 건 의원"
약사회 설문결과..약국 28.7%, 응급실 18.7%順
2011년 12월 20일 (화) 08:07:55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취약시간대 희망 의료기관
심야시간대 국민들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는 약국, 의원, 응급실등을 망라한 거주지 중심의 의료기관 확충이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이 원하는 보건의료기관은 의원(보건소 포함) 51.7%, 약국 28.7% 응급실 18.7% 順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대한약사회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한 비상투쟁위원회 산하 SNS사업위원회(위원장 좌석훈 제주지부장, 이하 ‘SNS위원회’)가 12월 19일 아이패드를 활용한 설문조사로 수집된 취약시간대(심야·공휴일) 보건의료기관 이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설문결과 지난 1년간 취약시간대 보건의료 기관에 1회 이상 방문한 경우는 전체 응답자 중 41.7%로 집계되었으며, 지역별로는 대도시 37.9%, 중소도시 43.9%, 읍면지역 59.4%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세이상 ~ 40세미만과 60세이상 환자의 방문경험 비율이 비교적 높고 만성질환자 일수록 방문경험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시간대 보건의료기관 방문 필요성을 갖고 있었으나 실제 방문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당초 방문하고자 한 목적에 대해서는 약물투여 또는 구입이 36.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응급처치가 33.6%로 나타났다.

또 보건의료기관 방문 필요성을 느끼고 실제 방문 경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실제 받은 서비스(치료와 조치)는 약물투여 또는 구입이 42.9%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응급처치가 30.5%로 나타나 취약시간대 보건의료 접근성은 약물투여 또는 구입이 가능한 수준임을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취약시간대 보건의료 기관 방문 필요성을 느꼈으나 방문경험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방문 필요성을 느낀 이유 및 보건의료 기관을 종합 분석해 보면 입원,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각각 60.0%, 72.4%가 의원을 선택, 약물투여 또는 구입이 필요한 경우 56.3%가 의원, 33.3%가 약국을 선택, 응급처치가 필요한 경우는 49.2%가 응급실, 32.8%는 의원을 선택하여 응급처치를 제외한 모든 이유에서 의원에 대한 방문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환자가 방문하지 않은 혹은 방문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이 ‘문을 닫아서’로 밝혀져 취약시간대 의원에 대한 국민의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취약시간대 보건의료 기관 방문 필요성을 느끼고 실제 방문 경험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방문하고자 한 보건의료 기관별 실제 방문한 보건의료 기관을 분석한 결과, 응급실 방문을 원한 환자의 94.8%는 응급실을 방문한 반면 의원 방문을 원한 환자는 47.2%만이 의원을 방문, 나머지 31.5%는 응급실, 19.5%는 약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건소 방문을 원한 환자는 33.3%가 보건소를 방문하고 나머지 33.3%는 응급실, 26.7%는 약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고, 약국 방문을 원한 환자는 77.5%가 약국을 방문, 응급실은 14.4%, 의원은 5.4%로 나타났다.

방문하고자 하는 기관과 실제 방문한 기관이 다른 주요 이유로 문을 닫은 것은 이유로 하고 있어 의원과 보건소를 방문하고자 한 환자는 응급실과 약국으로 대체된 것으로 판단된다.

   
       ◆취약시간대 1차 의료기관 희망 운영 주체
마지막으로 취약시간대 가까운 보건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워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45.0%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취약시간대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보건의료기관으로 의원이 35.3%로 가장 높고 다음이 약국 28.7%로 나타나 응급실 보다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에 대한 요구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심야나 공휴일에 병원급 응급실 외에 1차 보건의료기관(의원급 의료기관, 보건소, 약국 등)이 생긴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79.5%가 이용의향이 있고, 이들 1차 보건의료기관의 운영․관리주체로는 국가가 41.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시군구(보건소)가 35.4%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취약시간대 보건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취약시간대 의원 운영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응급실 외 1차 보건의료기관 이용의향의 비율과 이들 기관의 관리주체로 국가와 시군구의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볼 때 “공공의료기관”의 운영이 효과적일 것이다.

특히, 만성질환자의 경우 필요로 하는 서비스 중 약물투여 또는 구입이 상대적으로 높고 방문 필요성을 느낀 보건의료기관이 약국 21.4%에 반해 의원은 50.9%임을 볼 때 ‘처방전리필제도’의 필요성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147개 약국에 설치된 태블릿PC(아이패드2)에 설치된 설문조사 어플(‘Health Poll’)을 이용하여 10월 24일부터 11월 15일까지 약국을 방문한 19세 이상 성인남녀 1,780명( 전체 응답자 1,930명 중 응답자 특성문항 결측자료 150건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응답 방법은 응답자가 아이패드에 직접 터치하여 실시간으로 서버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2.3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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