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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골다공증 위험 높여

jean pierre 2009. 10. 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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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골다공증 위험 높여
을지대병원, 관련질환 많을수록 골밀도 낮아
대사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골다공증의 위험에도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팀은 최근 SCI급 학술지 《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등재된 ‘성인여성에서 대사증후군과 골밀도의 관계'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교수팀이 2006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2년간 을지대학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의 여성 2,475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의 유무와 척추골밀도를 조사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여성(511명.21%)의 척추골밀도는 0.857 g/cm2 이었던 반면, 대사증후군이 없는 여성(1,964명.79%)의 척추골밀도는 0.924 g/cm2로 대사증후군이 있는 여성에서 골밀도가 더 낮게 나타났다.


또 대사증후군 유무에 상관없이 여성이 가지고 있는 대사증후군 구성요인의 개수가 증가할수록 척추골밀도도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으며 대사증후군 구성 요인의 개수가 1개일 경우 골밀도는 0.909 g/cm²였으나 2개는 0.905 g/cm², 3개는 0.891 g/cm², 4개는 0.888 g/cm², 5개는 0.870 g/cm² 등의 골밀도를 보였다.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는 “이같은 결과는 척추골밀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인 나이, 체질량지수, 흡연, 음주,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 관련 요인과 폐경 여부 등을 보정한 후의 결과여서 정확도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우리나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대사증후군과 골밀도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가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연구의 결과는 우리나라 여성의 대사증후군과 골다공증 예방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10-14 오전 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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