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4월 5일 총회 개최 요구 거부

대한약사회, 4월 5일 총회 개최 요구 거부

 

"문재빈 의장직 유지 수용 불가, 부의장단과 논의하겠다"

 

대한약사회는 의장단이 26일 제시한 4월 5일 총회 공고에 대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의장단은 대한약사회에 4월 5일 총회 개최를 공고해 줄 것을 23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으나, 약사회는 26일 팩스와 내용증명이 들어 왔고, 따라서 총회 요구 여부도 26일 아침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약사회는 그간 총회 개최 논의를 위해 3월에 지속적으로 의장단 회동을 요청했으나, 부의장단만 참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약사회는 “문재빈 의장이 도를 넘는 언론플레이로 혼란이 점점 가중되고 있어 우려스러우며, 더 이상 회무 농단을 간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한편 조찬휘 회장은 “대의원총회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빠른 시일 내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양측이 입장을 선회하지 않으면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