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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도매, "저마진, 이대로 둘 순 없다" 개선책 모색

jean pierre 2014. 1. 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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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도매, "저마진, 이대로 둘 순 없다" 개선책 모색

 

불합리한 마진 제공업체 대상 마진 현실화 고삐 당긴다

 

도매업계가 저마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매업계는 지난해 제약계의 저마진을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쏟아 소기의 성과를 거둔데 이어 금년에도 녹록치 않은 시장 상황의 개선을 위해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

 

이에따라 도매협회와 대형 도매업체들은 8일 오후 회동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중지를 모았다.

 

이날 회동에서는 1시간 30여분 동안 논의를 진행했으며, 저마진 제약사를 중심으로 한 대응 방안과 합리적인 유통마진 현실화를 위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도매업체들은 유통비용은 정당한 용역(의약품유통)에 대한 합리적인 댓가로서 적정가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지만, 현재는 그렇지 못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합리적이고 정당한 요구를 통해 저마진을 현실화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하에서 이 비용이 불합리하게 정산된다면 유통주체로서 취급을 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정당한 행위라는 점에도 공감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의약품유통시장에서 불가피하게 적용되는 금융비용과 카드수수료는 마진이 아닌 고정비용으로 공급자가 지불해야 하는 것이며, 유통을 대행하는 도매업체들은 당연히 이 비용을 원 공급자로부터 별도로 정산 받아야 하는게 의약품 유통에서 상식적인 원칙임을 재확인 했다.

 

한 관계자는 정상적이고 당연히 지급되어야 할 유통비용을 요구를 해서 받아낸다는 것은 그 자체가 비정상적이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것의 방증이므로, 제약-도매가 합당하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비용이 산출 되고 지급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은 반드시 구축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도매업계는 이에따라 원가 수준에 못미치는 제약사를 대상으로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 저마진을 개선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적정한 마진을 제공해 주지 않는 업체는 대부분 다국적 제약사들이다.

 

도매업계는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외국과 한국의 의약품 유통공급 시스템을 동일시 한데 따른 판단으로 결정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한 대형도매업체 대표는 외국의 경우 제약-유통까지의 공급라인에 지불되는 비용을 마진의 개념으로 보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그 라인이 요양기관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을 설득력있게 제시해 현재의 마진제공이 불합리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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