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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도매 1차부도.. 도매업계 빅뱅오나 |
수원 인영약품... 도매업계 신용경색등 후폭풍전망 |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대형 도매업체 인영약품이 1차 부도를 맞아 제약 및 관련업계가 초긴장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해 10월 성남팜을 인수하는등 수도권으로 영업망을 확대하는면서 적극적인 사세 키우기에 나섰으나 최근들어 경기가 침체되고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경영난을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영약품은 국회의원을 지낸 김인영 회장이 설립한 업체이며 신용등급이 상위권인 견실한 업체로 평가받고 있는 약국주력업체다. 지난해부터 3백억원대 규모의 성남팜을 인수하고 이내흥 약사를 전무로 영입해 사세를 확장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1차부도 후 일부 임원과 제약사관계자들이 사옥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제약계는 업체의 규모나 신용도, 전통등을 감안해 신용거래를 해 온 업체도 상당수였던 것으로 알려져 피해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
인영은 업계에 따르면 이미 경영난이 심화돼 1개월전부터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업체가 인수를 위해 실사하는 과정에서 중단해 잠재된 부실이 예상외로 컸을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인영은 1,300억원대의 매출실적을 지닌 업체로 관련계열사를 통틀어 2천억원대의 중대형업체여서 최종 부도처리될 경우 여타 도매와 달리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실물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이고 대형업체라는 점에서 제약사들의 對도매 여신이 크게 강화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그럴 경우 도매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돼 연쇄부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제약 및 도매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한편 부도이유에 대해서는 투자자의 투자금 회수, 환차손등 여러 가지 설이있으나 김회장이 오늘 오후 직접 채권단을 대상으로 설명을 하면 보다 명확한 원인과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일현재 인영약품의 홈페이지는 전면 차단돼있다. |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
기사 입력시간 : 2008-12-02 오전 10:2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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