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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영약품, 회생 가능성 여부에 촉각 곤두 |
인수합병 통한 채무변제 계획 무산가능성 |
채권단과 창고개방 문제 두고 마라톤 협상 |
1차부도 처리됐던 수원 인영약품을 비롯한 계열사 경수약품. 인영팜등이 최종부도를 막고 채무변제를 위해 경동사측에 인수합병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으나 채권단의 강한 반발로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관련 김인영 회장은 2일 오후 회사에서 채권단을 대상으로 이같은 절차를 설명했으나 채권단은 조금이라도 손실을 줄이기 위해 창고개방을 요청해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김회장은 경동사측과 가 인수합병을 한 상태라 채무를 제외한 나머지 임직원 고용승계와 영업권, 재고자산, 매출채권등은 경동사측의 권리라며 마음대로 할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김 회장은“처분 가능한 재산 모두를 처분해 채무 변제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인수계약을 통해 들어오는 금액은 별단 예금에 예치하고 변호사 관리하에 두는등 의심의 여지를 남기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채권단들은 창고를 빨리 개방하라고 재촉했다. 이에 대해 인영측은 매출잔고가 200억원가량, 재고약이 70억원 가량, 담보액 250억원가량등을 감안하면 총 500억원대의 규모가 부도액이라고 밝히며 인수합병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큰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채권단을 설득했다. 그러나 채권단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창고개방을 지속 요구, 결국 채권단 대표를 구성, 김회장과 장시간 회의를 벌였다. 그 결과 회사측이 이미 창고재고 물품은 인영측 재산이 아님을 강조하며 변호사의 자문후 결정하겠다고 맞서 3일 오전부터 인수합병 업체인 경동사의 입회하에 창고개방 문제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문제는 법적으로 경동사의 결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 과정에서 2일 발표한 내용과 달리 현재상황을 재 추산한 결과 외상매입금 214억원, 지급어음 100억원, 부채 180억원, 금융권채권 200억원등 총 700억원 규모에 달해 오전과 달리 200억원 가량이 오차가 생겼으며 경수약품, 인영팜등 계열사를 합치면 총 최소 500-600억원대 규모가 부도금액일 것으로 채권단은 추산하고 있다. 이에 채권단측은 현재 여러 가지 정황을 보면 경동사측은 어떻게든 최소의 비용으로 업체를 인수하려는 계획이며 인영측은 채무에 대한 무한책임보다는 현재의 상황에서 현금을 확보해 제약및 금융 채무를 변제할 움직임이어서 결국 거래 제약사만 피해를 입게될 가능성이 높다며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채권단측은 회사도 살리고 누이좋고 매부좋은 시나리오가 이미 짜여져있어 제약사 채권단들과 이 시나리오를 두고 협상을 벌이는 꼴이라며 만약 그것이 정황상으로 드러나면 경동사측도 제약사들과의 관계가 크게 악화되는등 책임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
기사 입력시간 : 2008-12-03 오전 8:4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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