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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한독, "향후 모든 일정 대화로.." 합의

결의대회후 양측 면담통해 결정..한독 향후 태도 변화 관심

한독과 대립을 지속하고 있는 도매업계는 10일 규탄대회를 기점으로 일단 1인 시위를 비롯한 물리력 동원을 중단하고 한독 측과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10일 열린 한독 규탄대회를 마친 후 도협 집행부는 한독 사장단과 가진 면담에서 향후 모든 문제는 대화를 통해 풀어 나가기로 결정했다.

황치엽 도협 회장은 한독과의 면담 이후 “한독이 이러한 제의를 해 왔으며, 결의대회와 1인 시위를 통해 우리의 의지와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기에 한독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일부터 중단된 한독제품 판매와 반품 건은 여전히 진행형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회장은 “이러한 도매업계의 수용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성의 있는 답변을 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양측은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게 됐으며, 상황이 좀 더 전진적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이날 면담에 앞서 도협 측은 책임 있는 답변을 들을 수 있는 김영진 한독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부재중 이어서 성사되지 못했다. 따라서 향후 김영진 회장과의 유통마진에 대한 공개토론회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