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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제조일자. 유효기간 기록,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것"

jean pierre 2013. 6. 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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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제조일자. 유효기간 기록,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것

 

일선 업체, "도로가 엉망이면 좋은 차를 사도 빨리 못간다"

적용위한 다양한 시도 해본 업체들 "오히려 혼란만 더 커"

 

제조일자. 유효기간 표시와 관련 도매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지만 여전히 문제 해결에 대한 명확한 정부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인 만큼 나름대로 다각적인 준비를 해보고 있으나 업체들은 이 상태로는 안될 것이 자명하다는 입장들이다.

 

만약 71일부터 의무화된다면 도매로서는 이전의 방법대로 적용해서 업무를 처리할 수 밖에 없으며 그렇게 된다면 모든 업체가 앉아서 행정처분을 받는 수 밖에 없다는 주장들이다.

 

서울 한 중대형 도매업체 대표는 이 문제는 도매가 준비를 하고 안하고의 문제와 차원이 다른 것이다. 나름대로 제도 수용을 위해 업체 차원에서 이런저런 방법들을 모두 적용해 봤지만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없었다.”이는 결국 도매업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먼저 갖춰져야 할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것이 문제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매업체들은 정부당국이 몇 년 전부터 도입을 예고해 왔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고, 반년간의 유예기간이 다시 주어졌는데 시일이 임박해서 도매가 또 꼼수를 부린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상 적용하기 위한 여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유예기간 같은 건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 아닌가라며 반문했다.

 

서울의 한 업체 대표는 도매로서는 고객인 약국을 위한 원활한 배송은 무슨 일이 있어도 거스를 수 없는 기본 업무인 만큼 이 제도 수용을 위해 전산 시스템을 바꾸고 늘어날 것이 뻔 한 시간 단축을 위해 평판스캐너로 교체하는 등 이런저런 시도를 다 해 봤으나 오히려 더 시간이 늘어나고 업무 혼선만 증가해 다시 원 상태로 되돌렸다. 이는 누가 봐도 여건 미성숙이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업체 실무자는 도매업체들로서는 이 문제가 곧 업체의 생존과 관련된 사안이다. 제도를 거부 하겠다는게 아니고 먼저 적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춰달라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들이 우리 회사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업계 현실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매협회는 관계부처에 수용할 수 없는 도매업계의 현장 실태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제약계의 준비가 전제되어야 가능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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