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입찰 작년대비 나아진 결과 보여

보훈병원 입찰 작년대비 나아진 결과 보여

 

예가수준. 낙찰률 상향..적격심사제 적용그룹 유찰

　 　 　

지난해 1원낙찰로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보훈병원 입찰이 금년에는 1원낙찰이 사라지고 낙찰률도 상대적으로 좋게 마무리됐다.

 

지난 25일 진행된 보훈병원의 소유약 1292종에 대한 품목, 그룹별 입찰에서 엠제이팜, 부림약품, 제신약품등의 업체들이 많은 낙찰을 받았다.

 

1원 낙찰의 대명사로 낙인찍혔던 보훈병원은 지난해에도 1원 낙찰과 관련 사회적 핫 이슈가 되면서 실제로 부도로 이어진 도매업체가 나오는 등 후폭풍이 매우 컸었다는 점에서 금년 입찰도 초미의 관심사 였다.

 

그러나 이번 입찰에서 보훈병원은  단독 대형품목등을 경쟁을 붙이고 그룹으로 분류했으며, 예가도 상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낙찰률도 전년비 좋아졌다.

 

응찰업계는 그러나 이 과정에서 보훈병원의 특성을 고려한 응찰로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그룹도 나왔다고 업계관계자는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훈병원이 지난해 입찰 파장으로 원활한 수급에 차질을 빚고 관련업계와도 상당한 힘겨루기 했던 영향 탓인지 금년에는 과거의 입찰에서 변화를 주려는 움직임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엠제이팜이 총 13개 그룹(1,3,5,11,12,18,20,21,24,30,41,44,63)에서 낙찰 받았다. 단독품목에서 이 업체는 강세를 보였다.

 

부림약품은 7개그룹(27,33,48,50,51,52,53)에서 낙찰자로 선정됐으며 제신약품은 6개 그룹(49,54,55,56,57)에서 낙찰됐다.

 

이밖에 서울지오팜이 2개(29,62)그룹, 더블유메디팜이 3개그룹(6,31,43)을 낙찰 받았고 보인약품(9그룹), 신화어드밴스(32그룹), 지엘루비콘(61그룹), 대영메디칼(42그룹) ,힐링스팜은 프레가발린 제제(17그룹)등이 각각 1개 그룹을 낙찰 받았다.

 

적격심사가 도입된 조영제, 수액제등 3개 그룹은 유찰됐다.

 

한편 이번 보훈병원입찰과 관련 응찰업계는 여전히 보훈병원의 특성을 고려한 응찰이 사라지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많이 달라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