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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선거, 거창한 공약보다 실현가능한 정책 필요

jean pierre 2012. 2. 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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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선거, 거창한 공약보다 실현가능한 정책 필요
업계 위기감 고조.. 회장 후보 선택에 신중
2012년 02월 03일 (금) 15:52:44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이번 한국의약품도매협회장 선거는 실현 가능하고 효과적이며 조금이라도 회원에게 실익이 되는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년에는 제약계의 약가인하로 도매업계의 마진인하가 직결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도매업계가 느끼는 위기감은 상상 이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회원사들은 실현 하지도 못할 거창한 구호로 공약을 내세우거나 추상적인 말들로 회원에게 어필 하기보다는 회원들이 체감하는 힘든 부분에서 가려운 곳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긁어줄 수 있는 정책 제시의 여부가 표심을 얻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가진 후보 간 정책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회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마진 인하와 창고 80평 문제에 대해 모두 나름대로의 정책을 제시했다.

이 중 마진인하 부분은 세 후보 모두 비슷한 입장을 보였고, 창고 80평 문제에서 황치엽, 한상회 후보는 법적투쟁을 벌여서라도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이한우 후보는 이를 계기로 도매업계가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밖에 세부적인 정책에서는 황치엽 후보가 제시한 신용공제조합 설립이 가장 눈에 띠는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A 업체 대표는 “마진 문제와 창고문제가 ‘핫 이슈’이긴 하지만 사실상 세 후보 모두 비슷한 입장을 보여 아직 선택을 못했다. 그나마 황치엽 후보의 신용공제조합 설립은 담보에 시달리는 도매업계에 현실적으로 솔깃한 정책이다”고 밝혔다.

또 B 참석자는 “담보 문제는 정말 업체 운영에 큰 압박이다. 사실상 도매업체를 운영하려면 재산을 다 담보로 잡혀야 할 정도로 업계에 신용거래란 없다. 이런 상황에서 거래를 늘리기 위해서는 담보문제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만약 계획대로 신용공제 조합이 제 기능을 발휘한다면 도매업계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 참석자는 " 이한우 후보의 카드 수수료 0% 추진, 한상회 후보의 회비 인하 등도 현실적으로 필요한 정책들이다. 문제는 얼마나 회원들에게 절실한 부분들이냐의 여부같다. 좀더 후보들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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