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 "새약가제도 제3의 리베이트 양산＂

도협 "새약가제도 제3의 리베이트 양산＂

국내 의약품산업 육성 역행 결과 초래할 것

제약(생산)-도매(유통) 정착위해 개선 촉구

도매협회는 정부의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도입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정책은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약가인하에 초점이 맞춰져 발표된 것이며 이는 결국 국내 의약품산업의 육성책에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는 약가인하를 막으려는 입장에서 생산자인 제약사가 병의원 직거래를 늘릴 것이며 결과적으로 제 3의 리베이트방식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약국시장도 향후 제약사 직거래가 늘어나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협은 "결국 이 제도는 제약사는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도매업계는 유통에 매진하는 업계의 제역할 수행에 역행하는 조치이며 의약품유통일원화를 열망하는 도매업계의 희망을 저버리는 제도"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신성장동력으로 의약품산업을 육성한다는 국가시책의 기본방향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성명은 "저가구매에 따른 요양기관의 인센티브 부여와 이에 따른 약가인하는 도매업계에 시시때때로 요양기관의 반품적체가 심화되어 반품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된다"고 지적하고 "이는 제도개선으로 발생된 수익금으로 비용부담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도협은 선진국들이 시행하는 연구개발 향상과 더불어 생산은 제약이 유통은 도매가 맡는 바람직한 산업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10-02-18 오후 2:4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