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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진행 차단물질 발견

jean pierre 2009. 10. 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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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진행 차단물질 발견
활성화단백질C 효소..쥐 수명 25% 연장
루게릭병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미국 로체스터 대 메디컬센터의 신경외과전문의 베리슬라프 즐로코비치 박사는 패혈증 치료제 성분과 비슷한 활성화단백질C(APC)라고 불리는 효소가 루게릭병 모델 쥐의 수명을 25%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패혈증 치료제에 들어가는 것과 유사한 효소가 근육운동신경이 서서히 죽어가면서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인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


이 효소가 투여된 루게릭병 모델 쥐들은 증세가 약간 나타나기는 하지만 정상생활에는 별 지장이 없는 기간이 연장되고 이 병의 특징적 증상인 근육 쇠약의 속도가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즐로코비치 박사는 밝혔다.


현재 패혈증 치료에 쓰이는 형태의 APC는 내출혈의 위험이 커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쓰기가 적합지 않기 때문에 연구팀은 이를 루게릭병 증세를 억제하기에 가장 알맞는 형태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즐로코비치 박사는 앞으로 5년 안에 루게릭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10-21 오전 9: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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