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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단속, 도매업계 위기감 고조

jean pierre 2009. 6. 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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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단속, 도매업계 위기감 고조
중소도매 위기 가중..의료기관 회전기일도 영향
최근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단속으로 도매업체들이 잔뜩 몸을 움추린 가운데 일각에서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경우 그동안 소위 백마진등 다양한 리베이트를 제공해 영업을 유지해 왔던 도매업체들의 폐업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근 실시한 단속에서도 지방의 의료기관과 도매업체등 10여곳이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됨에 따라 영업에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대형업체와 달리 중소도매업체 중 상당수는 비중있는 병원 1-2곳만 거래하는 경우가 많으며 공급조건으로 다양한 형태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향후 타 중소 도매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규모가 100억원 안팎의 업체 중 상당수는 특정 의료기관과의 인적, 물적관계에 의해 거래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으며 상거래상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라는 점에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하긴 힘들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체들로서도 할말이 많다.
경기도의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의료기관들의 경우 상당수는 정상적인 거래를 요청할 경우 결제기일이 늦춰지는 경우가 많으며 도매업체로서는 유동성이 악화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도 많다"고 강조했다.  거래관계 유지를 위한 불법리베이트도 있지만 결제기일을 앞당기기위한 제공도 있으므로 이를 참작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최근 부도를 맞은 도매업체들중 상당수는 거래병원의 결제기일 지연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은 경우도 상당수 있다는 점을 본다면 변명만은 아닌듯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이러한 리베이트등 불법 단속못지않게 병원 회전기일등도 정상화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도매협회측도 "병원별로 결제기일이 천차만별이며 상당수의 의료기관이 결제기일이 심하다 할 정도로 길어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참작해 줄것을 건의한 바 있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06-09 오전 8: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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