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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칩 통해 약물 원격 투입

jean pierre 2012. 2. 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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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칩 통해 약물 원격 투입
피부 밑에 심어 환자가 직접 방사
2012년 02월 17일 (금) 15:08:20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피부에 마이크로 칩을 심어 원격조정으로 약물을 투여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MIT 연구팀은 매일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골다공증 치료제 테리파라티드(teriparatide) 20일분이 담긴 마이크로 칩을 환자의 허리선 피부 밑에 심어 환자가 원격조종으로 약물이 방출되게 하는 데 성공했다.

이 마이크로 칩에는 약물 1회분이 담긴 작은 구멍들이 배열되어 있으며 각 구멍들은 백금과 티타늄으로 된 나노 얇기의 막이 씌워져 있는데 원격조종에 의해 전기신호가 특정 구멍에 전달되면 25마이크로 초 안에 그 구멍에 씌워진 막이 분해되면서 약물이 방출돼 모세혈관으로 스며드는 방식이다.

연구팀 Robert Langer 박사는 덴마크의 중증 골다공증 여성환자 7명(65-70세)에게 이 마이크로칩을 허리피부 밑에 심어 매일 약물이 효과적으로 방출되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조사인 미국 MicroCHIPS 사 측은 이 마이크로 칩에는 20회 분량의 약물이 담겨져 있지만 수 백 회분의 약물을 담을 수 있는 것도 만들 수 있으며 심장병, 다발성경화증, 암, 만성통증 등 다른 질병 치료에 쓰이는 약물도 담을 수 있다고 밝혔다.

중증골다공증 환자에 적용한 이유는 골밀도 손실을 막아주는 부갑상선호르몬인 테리파라티드를 24개월에 걸쳐 펜(pen) 형 주사기로 매일 주사해야 하는데 따른 부담이 커 24개월 치료 사이클을 완료하는 환자는 2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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