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출시
투약 3개월 이후 2개월1회 투여로 편의성 향상
바이엘헬스케어가 안과분야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다.
바이엘은 이와관련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를 출시하고 본격 런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시장에서 처방되고 있는 품목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과 달리 2개월에 한번씩 만 투여하는 특징을 지닌 제품으로 지난 3월 국내 판매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 런칭과 관련 바이엘 헬스케어는 1일 아일리아의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하고, 2개월에 한번씩만 투여(첫 3개월 동안 매달 투여 후)하는 아일리아가 국내 습성 AMD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리체 내에 투여하는 주사제 형태인 이 제품은 치료 첫 3개월 동안 매달 투여하고, 이후에는 2개월에 한번씩 2 mg을 투여한다.
투여 후 다음번 투여까지 별도의 모니터링이 필요없다. 장기 사용(처음 12개월 사용 이후) 시, 계속해서 2개월마다 주사하는 것이 권장된다.
바이엘측은 아일리아의 3상 임상시험인 VIEW 연구 결과를 통해, 아일리아가 습성 AMD 치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일리아를 첫 3개월 동안 매달 투여 후 2개월에 한번씩(2 mg) 투여하는 방법이 치료제를 매월 투여하는 기존 표준 치료법과 동등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VIEW 연구는 바이엘과 아일리아의 공동 연구개발사인 리제네론이 진행한 2건의 임상시험(VIEW1 & VIEW2)으로, VIEW1 연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12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VIEW2 연구는 유럽 및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일본, 남미에서 12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원기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VIEW 2 연구와 관련 습성 AMD의 심각성 및 조기 진단과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VIEW 연구의 임상적 의미를 소개하고, 아일리아가 실제 의료현장에서 환자와 의료진에게 제공할 수 있는 치료 혜택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 바이엘 헬스케어 전문의약품 사업부 노상경 대표는 “아일리아는 바이엘의 미래를 견인할 5대 제품 중의 하나로 첫번째 안과 치료제인 만큼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과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아일리아가 좀 더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치료제를 기대하는 습성 AMD 환자들과 의료진의 필요를 충족시켜, 습성 AMD 치료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일리아는 2011년 11월 미국 승인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일본, 호주,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습성 AMD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바이엘 헬스케어와 리제네론이 아일리아의 글로벌 연구개발을 공동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엘 헬스케어는 미국 외의 국가에서, 리제네론은 미국 내에서 아일리아에 대한 판매권을 갖는다.
한편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노화로 인해 사물을 인식하거나, 글자를 읽고, 운전을 하는데 필요한 중심시력(central vision)을 서서히 잃게되는 질환으로, 특히 선진국에서는 50대 이상 연령의 주요 실명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종류인 건성(dry)과 습성(wet) 중, 습성은 건성보다 진행속도가 빠르고,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받지 않을 경우 안구 내의 출혈이 조직에 상처를 입혀 영구적인 시력 상실을 초래할 수도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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