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약품, 의약품 물류에 날개..평택에 국내최대 물류센터 가동
연건평 5천여평 규모...물류 효율성 극대화로 경쟁력 강화
백제약품(대표이사 회장 김기운)이 의약품물류에 날개를 달아 물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백제는 지난 3월부터 본격 가동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의약품 물류센터를 24일 공개했다.
백제약품 의약품 물류센터는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에 대지 9천평, 연건평 5천평, 4층 규모의 본관과 역시 4층 규모의 기숙동 별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제약품 물류센터는 워낙 물동량도 많고 규모가 커 (Digital Picking System)시스템과 (Digital Picking Cart)방식을 병행해 상호 보완적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가동되고 있다.
3년 간의 기획과 1년간의 건축 기간 등 총 4년 만에 건립된 평택물류센터는 지난해 11월 완공되어 시험 가동을 거쳐, 금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김동구 회장은 “수년 뒤 국내 의약품물류가 어떤 식으로 변화할 것인가를 예측분석하고 그에 맞는 시스템을 확보하느라 기획기간이 3년이나 걸렸다. 이 시스템이 제대로 안착되면 상당한 효율성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제약품에 따르면 평택 물류센터는 국내 의약품 도매업계 최대 규모로, 현재 인천, 분당, 수원, 동부지점 지역의 의약품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물류센터 건물 1층은 입고 및 출고 시설로 박스 단위 보관용 High Rack과 2500여개의 다빈도 의약품 보관 Rack, 피킹된 600여 거래 선의 의약품을 1시간 내에 분류할 수 있는 자동 소터와 라인을 순환하는 운반 접시 300개가 설치되어 있다.
각 방면별 소터에 의해 배송 지역별로 분류 되어 운송 차량에 탑재할 수 있도록 최신 설비로 구축되어 있다.
2층은 출고 창고로 총 13,000여 품목의 의약품이 출고 시설에 진열되어 있으며 건강기능
성식품 창고
, 5-8도의 냉장 창고, 15도 이하의 냉암 보관 창고, 2중 시건장치가 마련된 향정의약품 창고, 3중 시건장치가 설치된 마약류 창고 등이 물류창고 좌측 벽면에 일렬로 배치되어 있었다.
또 저빈도 의약품 Rack이 설치돼 DPS방식과 DPC 방식에 의한 피킹 작업을 거쳐 1층 소터로 이송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3층은 3자 물류를 위한 공간으로 1,500여 평으로 비워두고 있다. 적합한 사용업체가 나타나면 3자 물류를 시행할 계획이며, 별도 구획 없이 가급적 한 업체와 계약을 맺는다는 방침이다.
4층은 반품창고(250여평 규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 구조로 각 제약사별 구획이 정해져 반품약을 보관하고 있다.
백제약품 평택 물류센터는 1일 2교대로 오전8시~오후 2시, 오후 2시~ 밤 10시까지 가동하고 있으며, 주문 시간과 배송시간을 효율적으로 적용해 실질적으로 최대 3번까지(도착기준 오후 1시, 오후 4시 반, 아침 9시 이전)가능 하도록 컨트롤 하고 있다.
센터에는 7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식당이 위치한 별관동 3-4층에 2인 1실의 기숙사가 마련되어 있다.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원이 적은 이유는 기계화가 상당히 진척되어 있기 때문이다.
김동구 회장은 “기계화로 인해 수작업으로 하던 때에 비해 오류가 상당히 줄어들었다”며 이는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물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제약품 물류센터는 에너지 효율을 강화해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을 활용, 냉난방을 가동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하에 설치된 냉난방 시스템에만 총 20억원(정부지원 7~8억원)을 투입한 백제약품은 전기를 활용할 경우에 비해 약 절반가량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백제약품은 향후 물동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여유 부지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2천평 규모의 물류시설을 추가로 건축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진출 중으로, 물류센터와 전국 영업망을 통하여 매출 1조원 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구 회장은 물류센터와 관련 “아직 완전히 정착되지 않아 피킹(PICKING)비용이 경제성이 확보되지 못한 상황이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시스템 개선작업을 지속해 안정화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제약품은 현재 전국적으로 250여 곳의 제약사, 8천여 곳의 약국과 거래를 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50여대(수도권 40~50대)의 배송차량이 운영되고 있다.
'◆약사/의약품유통 > ▷의약품유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울.경도협, 2013워크샵및 불우이웃돕기 자선 골프 성료 (0) | 2013.10.28 |
---|---|
의약품 공급 시스템 붕괴 우려 커진다 (0) | 2013.10.28 |
훼밀리팜, 신사옥 이전 준공식 개최 (0) | 2013.10.25 |
도매협회, 공정경쟁규약 마련 작업 착수 (0) | 2013.10.24 |
한.중.일 도매업계 보건의료 재정 정부 통제로 어려움 (0) | 2013.10.23 |
도협,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폐지 강력 요구 (0) | 2013.10.23 |
제 1회 아.태 의약품유통포럼 韓. 中. 日서 100여명 참석 (0) | 2013.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