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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4대 TF 통해 역점사업 총력
환자안전관리. 회원확대 중점...전문약사제도 차질없는시행
금년에 창립 40주년을 맞은 병원약사회가 병원약사 업무의 표준화와 직능 향상을 위한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새로 취임한 이영희 회장은 29일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2대 역점사업으로 환자안전 관리와 회원확대로 정하고, 이를 위해 상임위원회를 체계적으로 재정비하는 한편, 역점사업을 위해 4개 TF팀을 별도로 구성해 회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병원약사회는 회원수의 꾸준한 증가세로 인해 2020년 기준 전국 895개 병원에서 4,263명의 병원약사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고 밝히고, 이는 1983년 출범당시의 64개병원 523명의 회원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이 회장은 “그러나 여전히 상당수의 병원약사들이 비회원으로 남아있어, 회원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임을 강조했다.
병원약사의 업무상 표준화된 매뉴얼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따라서 전국의 모든 병원 약사들이 업무에 있어서 통일된 매뉴얼에 따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환자안전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기에 아직 비회원인 병원약사들을 회원으로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
병원약사회는 새 집행부들어 조직을 개편하고, 효율적 업무 시스템을 갖췄다.
상임위원회는 정책위원회를 신설해 병원약사회의 중장기 플랜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며, 병원약사의 역할에 대해 정부 및 산하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담당할 약무정보위원회를 신설했다.
또 최근 고령화 사회에 따라 요양병원이 증가하고 있어, 중소병원위원회를 중소, 요양병원위원회로 확대 신설했으며, 의료기관인증, 약제업무 질향상 모두 환자안전 강화를 위한 활동에 포함되어 환자안전위와 질향상위를 ‘환자안전. 질향상위원회’로 통합했다.
병원약사회는 이에따라 향후 증가추세인 요양병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교육사업등을 통해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병원약사회는 지난해 신사옥입주. 전문약사제도법제화라는 굵직한 두 가지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금년에는 창립40주년을 맞았다는 점에서, 겹경사를 맞은 것이다.
신사옥은 기존 회관 인근에 위치한 7층 규모의 남도빌딩을 인수해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해 말 입주했다. 때마침 기존 사옥인 갑목빌딩도 좋은 조건에 매각되어, 리모델링 작업과 이전계획이 차질없이 마무리 되었다.
한편전문약사제도는 3년간이라는 유예기간을 거쳐 2023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병원약사회는 통합 6년제 약대 교육과정과 전문약사제도의 연계방안을 지난해 약평원, 약사회와 공동으로 연구하였으며, 향후 본격 시행까지 약사회등과 다각적인 논의를 거쳐, 분야를 재정비하고, 기본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세부적인 사안들을 마련해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병원약사회는 금년에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어, 각종 행사 및 교육은 상황을 봐가면서 온.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기본적으로 온라인으로 잡아두고 있다.
김정태 수석부회장은 “창립40주년 행사는 추계학술대회와 맞춰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병원약학교육연구원도 설립 10주년을 맞은 상황이어서 공동행사로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약사회의 주요 회무와 관련, ‘환자안전을 실현하는 병원약사의 든든한 동반자’를 슬로건으로 ▲회원확대와 ▲환자안전성강화, ▲인력기준 개발, ▲전문약사제도의 4대 이슈를 토대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4개의 TF를 구성해, 위원회별로 겹치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4대 TF는 ▲병원약사회 회원증대추진TF ▲병원약사업무 재평가를 통한 인력기준 개발TF ▲약사교육정책개발 TF ▲전문약사제도 운영준비단등이다.
회원증대추진TF는 회원확대와 요양병원약사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제공등을 주요 사업을 정했으며, 병원약사 업무 재평가를 통한 인력기준개발 TF는 병원약사업무가치의 재평가와 직무별 인력기준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약사교육정책개발TF는 교육컨텐츠 검토 및 개발, 회비와 연계한 정책검토, 면허신고제에 따른 연수교육 규정 검토등을 진행한다.
끝으로 전문약사제도 운영준비단은 전문약사 백서 제작, 병원약사 미래비전 설정, 전문약사 코호트 구축, 전문약사 법령 하위법령 제정등을 추진한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코로나19백신TF를 별도로 추가했다.
병원약사회는 늦은 부분이 있지만, 코로나 백신의 공급과 유통, 접종 과정에서 병원약사의 역할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접종센터 약사인력 배치, 교육컨텐츠 마련 및 실무교육, 정부기관 및 관련단체와의 협력이나 대내외 홍보등을 위해 활동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백신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품이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2회 접종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오류를 약사가 이중점검을 함으로써 가장 안전한 접종을 할 수 있다. 약사가 약의 전문가이므로 백신의 최종 점검까지 약사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영희 회장은 “병원약사회의 궁극적인 직능은 환자 안전성 강화이며 그게 목표다. 그 목표를 위해 조제 자동화를 추진하겠으며 가이드라인, 매뉴얼을 만드는 동시에 약물 병용금기 등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약물이 투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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