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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크넥사' 체중감소 효과 커

jean pierre 2011. 4. 1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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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크넥사' 체중감소 효과 커
'토피라메이트' 성분 부작용으로 FDA승인은 거부
2011년 04월 11일 (월) 22:54:56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비만치료제 크넥사(Qnexa)가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상당히 크다는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 대학 메디컬센터의 Kishore Gadde박사는 의학전문지 '렌식' 4월 11일자판에 크넥사를 1년 복용하면 체중을 평균 10kg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비버스 제약회사가 개발한 크넥사는 미국에서 가장 널리 처방되는 식욕억제제인 펜터마인(Phentermine)과 간질-편두통 치료제인 토피라메이트(topiramate)를 혼합한 약으로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이 거부되었다.

이유는 토피라메이트가 구순열-구개열(언청이) 아기 출산위험이 있는데 이에 관한 자료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었다.

실험에서 가드 박사는 과체중 또는 비만 남녀 2천500여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운동-다이어트 상담만 실시하고 또 한 그룹은 저단위 크넥사(펜터마인 7.5mg + 토피라메이트 46mg) 또는 고단위 크넥사(펜터마인 15mg + 토피라메이트 92mg)을 복용하게 한 결과 56주 후 저단위 크넥사 그룹은 체중이 평균 8kg, 고단위 크넥사 그룹은 10kg 줄어든 데 비해 대조군은 1.4kg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크넥사를 복용한 그룹은 이와 함께 혈압, 혈중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혈당이 모두 낮아지는 효과도 나타났다.

부작용은 구강 건조(21%), 손발이 저리는 이상 감각(21%), 변비(17%), 불면증-현기증(10%) 등이었고 주로 고단위 복용 그룹에서 나타났다. 이상 감각은 펜터마인의 부작용이고 나머지는 토피라메이트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또 투여단위가 높을수록 우울증과 불안장애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참가자 중 여성 34명은 크넥사 복용 중 임신했는데 기형아를 출산한 경우는 없었다.
 개발사는 새로운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FDA에 새로운 승인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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