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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제제 배송 관련 민관합동위원회 추진
유통업계, '배송기준 적용시 공급 차질' 우려
내년 1월 17일부터 시행되는 생물학적제제 배송 기준과 관련, 의약품유통업체들이 한계에 봉착해 있다. 유통업계가 가장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비용 문제이다.
실질적으로 현장에서는 생물학적 제제와 관련, 생산업체들이 책정하는 물류비용으로는,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목소리가 이구동성으로 들린다.
시설 투자 비용이 매우 크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들은 콜드체인을 구축하고 냉장 박스를 구매해야 하는 등 비용 측면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냉장 배송에 필요한 박스의 경우 크기별로 차이가 있지만, 적게는 10-20만원에서 많게는 50-60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이를 다량 구입해야 하는 유통업체들로서는 비용 부담이 만만찮다.
특히 약국을 거래하는 도매업체들은 소량의 주문에도 일일이 기준을 준수하는 냉장 배송 박스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비용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상당수의 준비를 하고 있던 유통업체들은 배송 자체를 포기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속칭 '밑지고 장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거래 약국 수가 많은 유통업체들일 수록 더욱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유통협회는 해당 제약사들과 관련 사항을 논의해 해결점을 찾으려고 간담회를 추진했으나, 해당 제약사들의 반응이 거의 없어 취소한 상황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정부에 유통업계의 실태를 적극적이고 정확하게 알리고 있으며, 정부가 주도하고, 유통업계와 제약계가 참여는 협의체를 위원회 형태로 구성 추진하고 있다.
한 대형 유통업체는 "비용을 계산해 본 결과 생물학적 제제 배송비가 백신제제 대비 4배 가량 더 소요되는 상황이다. 특히 우리같은 대형업체들은 작은 양의 생물학적 제제 주문에도 일일이 전용박스로 배송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박스를 구매해야 하는데, 비용 부담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유통업계는 생물학적 제제의 경우 평균 6~7%의 마진을 제공하고 있는데, 유통업계로서는 기본적으로 카드 수수료와 금융 비용이 4%가량 빠져 나가기 때문에 나머지 유통 비용으로는 고정 비용과 생물학적 제제 운송 비용을 감당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는 "현재처럼 정부와 제약사가 나몰라라 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중간에서 유통업계만 손실이 가중될 것이므로, 이해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해결 방안을 강구해 봐야 하는게 바람직하다"는 목소리다.
실제로 상당수의 비용 감당이 안되는 업체들의 경우 손실을 보면서 까지 '하고 싶지 않다'.'포기하겠다'는 목소리가 많이 들려오고 있다.
문제는 우려가 현실로 발생할 경우 생물학적 제제 의약품의 공급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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