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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으로 폐렴진단하는 기술 개발

jean pierre 2009. 12. 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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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으로 폐렴진단하는 기술 개발
소변속 대사물질 핵자기공명분광법 분석통해
소변으로 폐렴을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 생화학교수 캐럴라인 슬럽스키 박사는 폐렴연쇄상구균이 일으키는 폐렴을 소변에 들어있는 화학적 "지문"(fingerprint)에 의해 진단할 수 있다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방법은 소변에 들어있는 대사물질을 핵자기공명분광법(NMRS)으로 분석하면 폐렴연쇄상구균의 화학적 "지문"을 잡아낼 수 있어 폐렴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발 빠른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균, 기생충 등에 의해 발생하는 폐렴은 다른 비감염성 질환과 증세가 비슷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려워 폐렴환자의 80% 이상이 오진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폐렴연쇄상구균은 병원감염보다는 지역사회감염 폐렴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슬럽스키 박사는 폐렴환자, 감염환자, 건강한 사람 수 백 명의 소변샘플을 채취해 대사물질 61가지를 NMRS로 분석한 결과 폐렴연쇄상구균의 화학적 지문이 다른 감염환자나 건강한 사람의 것과 뚜렷하게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폐렴환자가 회복되면 소변의 화학성분 구성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이 화학적 지문을 이용해 폐렴환자의 회복도 실질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현재는 임상적 증세, X선촬영, 환자의 혈액 또는 타액 분석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폐렴 진단이 내려진다. 따라서 진단이 나오기까지 36시간 이상이 걸리고 허위양성률도 높은 편이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12-13 오후 6: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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