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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계 약물, 당뇨병 위험 증가

jean pierre 2010. 3. 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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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틴계 약물, 당뇨병 위험 증가
                    길병원 고광곤 교수, 임상결과 발표


가천의대 길병원 고광곤 교수(심장내과)는 최근 미 심장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고지혈증 치료제인 지용성 스타틴계 약물이 당뇨위험을 높이는 부작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고광곤 교수팀은 220명의 고지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용성 스타틴 약물인 `아토르바스타틴(상품명 리피토)'이 고지혈증 환자에게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고, 혈당치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타틴계 약물은 고지혈증 치료 약물의 계열 중 하나로 프라바스타틴(프라바콜)과 같은 수용성(물에 잘 녹는 성질)과 아토르바스타틴(리피토), 심바스타틴(조코), 로수바스타틴(크레스토) 등의 지용성(기름에 잘 녹는 성질)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총 220명의 고지혈증 환자를 5개 그룹으로 나눠 가짜약 또는 아토르바스타틴 10, 20, 40, 80mg을 각 그룹에 매일 2개월간 투여한 후 혈중 지질, 혈당, 인슐린, 당혈색소(glycated hemoglobin), 인슐린지수(QUICKI)를 측정했다.

이 결과 아토르바스타틴은 혈중 지질을 감소시켰지만 혈중 인슐린과 당혈색소를 증가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킴으로써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 기자(JP112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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