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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암세포 체내침입 막는 경보장치

jean pierre 2008. 11. 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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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르기, 암세포 체내침입 막는 경보장치
                                            
                            美, 항히스타민제 복용 필요성 의문제기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행복해야 할 판이다.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발암물질이 체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기위한 저항의 표시일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국 코넬 대학의 폴 셔먼 박사는 알레르기 비염, 습진, 두드러기와 같은 알레르기 반응은 발암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는 외부세계의 미립자들을 차단함으로써 특정 형태의 암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알레르기 반응은 공기 중에 피해야 할 물질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려주는 조기경보 시스템이기도 해 알레르기 반응을 지닌 사람은 예방장치를 몸에 달고 다니는 것과 같다고 셔먼 박사는 말했다.셔먼 박사의 이런 주장은 지난 50년 사이에 발표된 거의 650건에 이르는 관련 연구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알레르기와 암이 서로 역관계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데 근거를 두고 있다. 역관계란 특정한 종류의 암 발생률이 알레르기 환자가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보다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암의 경우가 아닌 외부환경으로부터 오는 물질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인 입, 목, 대장, 직장, 피부, 자궁경부, 췌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경우에만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또한 알레르기 비염, 습진, 두드러기, 동물 알레르기, 식품 알레르기 등 외부의 공격성 물질에 직접 노출되는 조직과 연관이 있는 알레르기 질환에만 국한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셔먼 박사는 밝혔다.

 따라서 이와 무관한 암인 유방암, 전립선암, 골수종, 비호지킨 림프종, 골수구성 백혈병 등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며 천식과 폐암 사이는 정관계로 특별한 경우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천식은 폐의 점액제거를 방해하기때문에 알레르기항원 방출에 의한 예방효과가 나타날 수 없다는 것이다.

   셔먼 박사는 이와 덧붙여 이런 알레르기 반응을 차단하는 항히스타민제의 약물 사용의 필요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답을 찾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 보도는 사이언스 데일리에 실렸으며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계간 생물학평론(Quarterly Review of Biology)'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 기자(www.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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