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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감염병과 유사하다

jean pierre 2012. 2. 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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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감염병과 유사하다
美 독성단백질이 세포에서 세포로 전파
2012년 02월 03일 (금) 08:53:42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감염병(전염병)과 유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컬럼비아대학병원 연구진과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진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린 뇌에서 발견되는 독성 단백질이 신경세포의 네트워크를 타고 이동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뇌의 '내비 피질(內鼻 皮質, entorhinal cortex) 부위에서만 인간의 변형 '타우(tau)' 단백질을 생산하는 유전자 변형 생쥐를 만들었다.

비정상 타우 단백질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세포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이며, 내비 피질은 코 뒷부분에 위치한 뇌조직으로 알츠하이머 환자의 세포 파괴가 시작되는 부위로 알려져 있다.

2년간 관찰 결과 타우 단백질이 신경세포망을 따라 생쥐 뇌 속에서 퍼져 나갔고 같은 경로로 세포가 죽어나갔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에 대해 두 가지 가설이 존재하며 비정상 타우 단백질의 세포간 확산 때문이라는 설명과, 악화된 환경에 취약한 뇌세포가 먼저 파괴된다는 시각으로 이번 연구 결과는 전자의 이유를 증명해 주는 것이다. 

이 가설이 확증된다면 감염성 질환을 항체로 치료하듯이 비정상 타우 단백질의 세포 간 이동을 차단하는 항체로 알츠하이머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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