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약품유통/▷약사, 약사회,약대,약국,학회

약국주력 중소도매, 금융비용 딜레마

jean pierre 2010. 5. 27. 09:54
반응형
약국주력 중소도매, 금융비용 딜레마
소형약국 지급의무화 부담...업체간 갈등 예상
2010년 05월 27일 (목) 09:48:21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약국주력 도매업계가 백마진 딜레마에 빠졌다.

법률상 '금융비용'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이 부분은 그동안 도매업계가 약국가에  회전기일 단축이나 기타 주문 물량 규모등에 따라 지급하던 돈이다. 이는 굳이 의약품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분야의 상행위에도 존재하는 것이다.

도매업계는 이 문제로 인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대형업체와 중소형업체간의 갈등을 빚기도 했었다. 지급하는 백마진 규모가 달랐으며 이로인해 도매업체간 거래처 확보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백마진 지급규모가 큰 대형업체들은 이 비용을 합법화 하려는 움직임이었으며 중소형업체들은 대형업체들의 횡포라며 반발했었다.  아울러 그동안은 주문량이 적은 소형약국들은 거의 백마진이 없다시피했었다.

결국 이번 법률 개정으로 인해 이러한 비용이 합법화 되면서 도매업계는 업체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입장에 놓이게 됐다. 특히 중소형업체들의 타격이 커 반발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업체들은 대형약국들이 많은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는데 반해 중소형업체들은 반대로 소형약국을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동안해오던 것과 달리 소형약국들에게도 모두 금융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소형 도매의 경쟁력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따라 서울시도협은 이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하며 중앙회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대형도매 위주로 대형약국을 거래처로 묶어두기 위한 음성 백마진이 추가로 제공될 여지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해당 법률이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도매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상황은 더욱 간극을 벌일 가능성이 커질것으로 전망된다.

김종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메디코파마뉴스(http://www.emedico.co.kr)

반응형